|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곡물가격 급등에 대응해 장관 주재로 25일 오전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선제적․체계적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관련 업계는 그간의 지속적인 원가부담 증대, 경영 악화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금년에 사용할 곡물의 대부분을 확보(밀·콩·옥수수 1,426만톤 중 1,385만톤)하고 있는 만큼 금년말까지는 국내 제품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축산물 및 농산물 생산자 단체들은 사료․비료 구입자금 지원 대책, 밀의 군급식 및 주정용 공급과 같은 수요기반 강화 대책, 밀․콩․옥수수 공공비축 확대 대책 등을 환영하며, 조속히 실시될 필요가 지적했으며 소비자 단체는 원가인상 요인보다 더 많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매점매석하여 품귀현상이 나타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대책 중 국내 부존 조사료 자원 발굴․활용 대책은 국방부 등과 협의가 이미 진행되어 조속한 시일내에 비행장 및 4대강 주변의 갈대 등을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08년 애그플레이션 때 추진했던 사료․화학비료 구입자금 지원, 밀․콩의 할당관세 무관세화, 쌀가루를 이용한 밀가루 대체 등을 재추진하고 이에 더해 콩․밀 생산 확대 및 수요기반 강화, 밀․콩ㆍ옥수수까지 공공비축 확대, 금융시장을 활용한 수입곡물가격 안정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장동향에 따라 관련 업계와의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보완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