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축산 피해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가에게도 파손된 축사 복구, 폐사 가축 매몰, 전염병 예방을 위한 축사 소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철저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축축사가 침수되거나 파손된 곳은 우선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축사 내외부 전선을 점검해 누전으로 인해 가축 폐사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태풍 후 고온 다습한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들이 식욕 저하로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이 떨어져 생리적인 장애를 입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축사 바닥 깔짚은 교체해 청결히 유지하고 충분한 통풍과 환기로 적정습도(40~80%)를 유지하며 수시 분뇨 제거로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축산 오폐수 무단방류 금지,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과 비타민 및 영양제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초지에 대해서도 길게 자란 목초는 즉시 예취해 양질의 초생상태를 유지토록 해야 한다. 2차적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함께 축사 주변 청결 및 정기적 소독 실시, 모기 등 흡혈곤충 피해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 각종 축산기구 일광소독 실시, 수인성 가축전염병 발생시 수의사에게 신속히 의뢰 및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살처분 가축 매몰지에 대해 지표면 용출수 및 배수로 누출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조속한 시일 내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과 축산농가가 모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