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농축산업 먹여 살릴 신기술 봇물

  • 등록 2010.02.09 18: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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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1회 농식품 신기술 전망대회 성황

 


올해 당장 보급할 수 있는 신기술, 내년에 보급이 가능할 신기술, 5년 안에 개발되어 농업인, 농산업체에 제공이 가능한 신기술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과 공동으로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학계, 산업체, 농업인, 농정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농식품 신기술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은 환영사에서 “FTA, DDA 등 농업 시장 개방의 가속화에 따라 어려워지고 있는 한국농업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신기술 개발·보급이며, 연구개발의 효과는 개발된 기술이 농업 및 산업 현장과 정책수립 등에 활용되어야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재수 청장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7선 선정’,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농식품 기술 리더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결성 등 지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열린-현장-실용-미래연구’의 우수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농진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을 통해 연구자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개발된 신기술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농식품 신기술 전망대회’의 취지가 개발된 기술의 현장활용 촉진과 앞으로 필요한 국가 연구개발 분야의 설정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학계, 산업계, 농정 관계관, 농업인 등 농업분야의 결집을 부탁했다.

첫 번째 연사로 연단에 오른 농촌진흥청 강상조 차장은 「국가 녹색성장을 위한 농업과학기술 개발 방향」이란 기조발표를 가졌다.
이 발표에서는 국가 녹색성장을 위한 농진청의 주요 추진 연구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방향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농업 녹색기술 개발이 국가 녹색성장을 견인해나갈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개 분야별(식량, 원예, 축산(자료 대체), 기초기반-I, 기초기반-II)로 나뉘어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류수노 한국작물학회장 등 5개 학회 학회장들이 각 분야별 국내외 연구동향 및 기술 전망에 대하여 주제를 발표했고 국제미작연구소 등 4개 외국 농업연구기관의 연구동향도 농진청에서 국제농업연구기관 등에 파견한 국외상주연구관들이 직접 소개했다.

이 대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품목(기능)별 농사 및 기술전망에서는 올해 당장 보급할 수 있는 신기술, 내년에 보급이 가능할 신기술, 5년 안에 개발되어 농업인, 농산업체에 제공이 가능한 신기술들이 발표되었다.

식량작물 분야에서는 그동안 가공용 쌀가루 대량유통의 제한요인이 되었던 ‘습식제분’을 개선할 수 있는 ‘건식제분’용 고품질 쌀 품종 수원542호가 소개되어, 가공식품의 다양한 개발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농업에너지 부문에서는 축산분뇨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기술 개발 및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등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기술 개발 현황들이 소개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최신 농업연구 성과물들의 전시와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최로 농진청에서 개발한 23개 신기술을 농산업체로 기술 이전하는 협약식이 이루어졌고, 농업인과 농산업체를 위한 상담부스를 통해 특허, 벤처 창업 지원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국내 농식품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기술 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간의 역할 분담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를 가짐과 동시에, 농산업체와, 농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신기술을 소개해 신기술 보급을 촉진하는 자리가 되었다.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선도 농업인 및 농산업체 근무자, 그리고 신기술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많은 시군농업기술센터 지도공무원들이 본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제1회 농식품 신기술 보고대회를 통해 우리 농업, 농촌 현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고, 한국농업의 활력 재충전을 위한 범국가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나희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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