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의 주요과장직위 평균 경쟁률이 6.2:1을 기록하는 등 막중한 책임감과 과다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연공서열 타파,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원칙을 내세우며 추진한 12개 주요 과장 직위공모제가 총 74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이 6.2:1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직위공모제는 장관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공무원들에게 양도하는 혁신적인 인사정책이자 경쟁체제를 도입한 것으로 부내·외에 많은 기대를 모았고, 12개의 과장 직위가 핵심요직인 만큼 본부 뿐 아니라 소속기관의 관심도 컸다. 특히,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량이 요구되는 농업정책과장(5명), 식량정책과장(5명)에 지원자가 몰린 점은 직위공모제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평가했다.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업선진화, 비전2020 등 농정의 기본 방향을 책임지는 직위로 농식품부 제1과장의 자리이다. 식량정책과장은 쌀 관세화, 쌀 재고 문제 등 현안이 많아 기피 대상이 될 거라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달랐다. 직위별 응모현황은 친환경농업과장에 가장 많은 16명이 지원하였고, 유통정책과장(9명), 국제협력총괄과장·축산정책과장·수산개발과장(7명), 종자생명산업팀장·양식산업과장(6명)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착수하여 6월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각 1급 실장들이 지원자들을 평가해 복수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 중 장관이 최종 적격자를 선발한다. 발탁된 과장들에게는 업무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소 1년 6개월의 임기를 보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내부 공모를 하는 12개 공모 과장 직위는 행정관리담당관, 농업정책과장, 농촌사회과장, 종자생명팀장, 국제협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축산정책과장, 친환경농업과장, 수산개발과장, 양식산업과장, 어업교섭과장등 (1국당 1개과)이다. |
총 74명 응모···과중한 업무량 불구 지원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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