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삶의 질 향상, 사회구성원의 고령화, 핵가족 중심의 사회활동 추세에 따라 반려동물 사육인구 및 사육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반려동물이 주는 인간과의 교감, 감성회복 등 사회문화적 역할에 의해 파생되는 산업수요를 감안하여 반려동물의 건강개선 및 자원보존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동식물자원의 산업화로 농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5년에 4조원 시장규모(동물 2조 6천억원)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정책을 뒷받침 했다. 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산 원료를 이용한 반려견 사료 개발 연구에 착수하고, 시각장애 안내견의 유전질환 조기진단, 진도개 특이유전자 발굴 등을 통해 얻어진 연구기술을 활용하여 기타 특수견의 유전질환 조기진단 키트개발, 삽살개 등 한국토종견의 특이유전자 발굴 및 유전자 보존 연구를 확대 추진한다. 국산 사료개발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로 활용한 건강·기능성 반려견 사료를 조기에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의 원료사료 평가기술과 반려견 사료 선도업체의 사료가공기술을 결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는 수입사료는 기호성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었고, 국산사료에 대한 기대사항은 원료의 품질, 위생·안전성, 투명한 정보제공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 개발한 시각장애 안내견의 주요 유전질환인 선천성 고관절 탈구 관련 유전자마커 발굴 기술을 활용해 반려견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만, 당뇨, 퇴행성 망막위축증 등 유전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하고, 반려견 탈모(털빠짐) 및 체형변형 관련 질병유전체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지자체의 향토산업 육성 및 문화 컨텐츠에 적극 활용되는 토종개의 우수성 확인 및 유전자 보존을 위해서 우선 진도개, 삽살개를 대상으로 특이 발현 유전자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며, 혈통이 고정된 토종개의 우수 유전자를 영구보전하기 위한 정액 동결보전 기술 향상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141개의 진도개 특이적 발현유전자를 발굴하였고, 향후 토종개와 외국품종간 식별이 가능한 마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같은 연구외에 반려견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고 국민에게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견 건강관리, 예절교육, 최신 기술정보 등을 담은 반려견 홈페이지를 9월 중에 개설할 계획이다. 충실한 컨텐츠 개발을 위해 대내외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Q&A를 통해 반려견 영양상식 등 수요자의 궁금증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국민 소득증대에 따른 건전한 여가 문화콘텐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함양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반려동물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라고 하며 “앞으로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전통적인 경제가축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복지향상, 건강 및 영양관리 등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하는 생활공감형 녹색기술 개발 및 기술보급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