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가축 ‘유전체 해독’ 탄력 붙는다

  • 등록 2010.09.10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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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유전체 해독 위한 협약 체결

 
- 농진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유전체 해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사진 왼쪽)과 이상혁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의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과 유전체 해독을 위한 협약을 지난 9일 축산과학원 강당에서 체결하고 우선 한국재래돼지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 후속조치로 토종가축에 대한 유전체 해독을 위해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접목시켜 연구성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대량의 유전체 정보가 생산됨에 따라 이들 대량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은 2009년도에 한우 유전체 완전 해독연구를 착수해 지난 3월에 해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축산원은 세계 수준의 염기서열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생물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량의 생물정보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시스템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게 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유전체 기술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우, 토종돼지를 비롯한 재래가축의 유전체 해독을 통해 질병 저항성 인자, 육질 우수성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 발굴 및 산업적 활용으로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축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도나희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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