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최근 소 및 사슴 등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의 발생이 급증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4.11일 검역원에서 대한결핵협회(회장 문영목)와 “결핵병에 대한 조사·연구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최근 사슴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의 증가에 따라 공중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어 동물 및 사람 결핵균 감염 조사사업에 상호 긴밀하게 협조하고 또한 결핵병 근절을 위한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대한결핵협회는 우리나라 거주 외국인 유래 결핵균과 국내 결핵균 환자간의 유전자 패턴 변화연구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결핵 재발환자의 전염 경로 파악 등에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람 결핵균의 유전자원관리 등 체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관이다.
한편, 검역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양 기관이 국내 결핵병의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고 특히 사람 및 동물에서 분리된 결핵균을 상호 지원하여 역학적 특성 조사 등을 연구하는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수공통전염병 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결핵병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역원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연구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서의 결핵병 발생을 조사하고 연구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결핵병의 확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