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돈가 하락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돈가 안정화를 위해 ▲비육돈 조기출하 ▲저능력 모돈 조기도태 및 적정 모돈두수 유지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돼지 출하두수가 FMD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국내 돈육 소비는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돈육 공급은 늘어나지만 수요는 줄고 있어 하반기 돈가 하락 예상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 따라 돈가 안정을 위한 전방위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화 캠페인’을 금년 말까지 전개키로 했다. 협회는 우선적으로 비육돈 조기출하를 당부했다. 이는 현행 평균출하체중 115kg(110~120kg)를 한시적으로 출하체중 110kg로 조기 출하를 유도해 돈육 공급량을 줄여 하반기 가격하락을 최대한 막겠다는 계획이다. 돼지 출하체중이 5kg 감량출하시 평균 출하일령은 6일 단축되고, 전체 공급정육량은 약4.3%(15,619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 조기 출하 방안 이외에도 저능력 모돈 조기도태 및 적정 모돈두수 유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는 지나친 공급 과잉을 막고, FMD 이후 불안정한 농장 생산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농가별 모돈 개체 분석을 통해 올바른 산차 구성으로 생산비 절감하는 동시에 향후 올인-올아웃 전면 실시를 통한 적정 사육두수 유지로 생산성 향상 기반을 위한 체질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대한민국 양돈업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전국 양돈농가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