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2일, 자체 도입·조련한 국산 승용마 3두를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산 승용마 육성 역사상 첫 해외 수출 사례로, 국내 말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출된 승용마들은 단순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아닌,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한 수준급 승용마들이다. ‘2024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 장애물(100cm) 우승 및 ‘2023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장애물(120cm) 우승 이력이 있는 ‘한화루카랜드’와, ‘2023 AEF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 장애물(100cm) 준우승 및 ‘2023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 장애물(110cm) 준우승 성적을 보유한 ‘케이스타’가 포함되어 한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육성법’에 근거한 ‘제3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국산 승용마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해왔다. 특히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를 활용한 홍보가 주효했다. 대회참가국 선수단(2023년 8개국, 2024년 11개국)을 대상으로,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이 직접 도입·조련한 우수 국산 승용마를 소개하
지난 2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제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총 46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는 총 12마리가 낙찰되어, 26.1%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2,242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36번 상장마가 7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고 낙찰가인 36번 상장마는 꿈드림목장 생산자가 배출한 2세마로 ‘진흥바람(부마)’과 ‘한라왕후(모마)’의 자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경마는 ‘더러브렛’품종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세계 유일하게 제주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의 가격도 더러브렛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위축된 제주마 경매에서 오랜만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며“천연기념물인 제주마 경매가 활성화 될 수 있게 제주마 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 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아 2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종합연구동 및 광릉숲 일대에서 야생벌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민관 공동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서울환경연합, WWF, 생명다양성재단, 벌볼일있는사람들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야생벌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인 야생벌은 기후위기, 서식지 변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유럽의 야생벌 1,965종 중 9.2%가 멸종 위기, 북미 야생벌 4,337종 중 52%는 개체수 감소, 24%는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벌을 포함한 수분 매개 곤충의 급감은 고등학교 과학과목인 ‘기후변화와 환경생태’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질 만큼, 생태·환경 분야의 심각한 이슈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와 시민과학자가 함께 모여 조사하고 토론함으로써 야생벌 보호와 보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제2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국립농업과학원 그리고 대한잠사회의 준비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양잠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산업 관계자, 일반 국민이 참석했으며, 양잠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양잠산업의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선언식이 진행됐다. 행사장 내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양잠 산물을 활용한 건강 기능 식품을 살펴볼 수 있었고 체험관에서는 누에 만지기 체험과 실뽑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국민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양잠혁신 심포지엄’에서는 양잠 전후방 산업의 현장 사례 발표와 미래 지속 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양잠산업은 친환경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산업으로서 국내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양잠산업의 해외 진출 성과가 집중 받았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누에 관련 건강 기능성 소재가 일본에서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인정받으며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양잠산업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말 아까시꿀 채밀을 원활하게 하려면, 개화 40일 전부터 채밀용 벌무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까시꿀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 수입원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집중 강우 등으로 아까시꽃 개화 불안정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해 국내 아까시꿀 생산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아까시꽃은 5월 초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핀다고 알려져 있으나, 농촌진흥청 개화 예측 모형(모델)에 따르면, 올해는 광주광역시 4월 22일, 경북 포항 4월 26일, 전북 전주 4월 28일경 꽃이 핀다. 개화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봉농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꿀벌은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21일이 걸리며, 성충이 된 후 18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꿀을 채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아까시꽃 개화 40일 전인 4월 초 산란한 일벌이 채밀기에 효율적으로 채밀할 수 있도록 채밀용 벌무리 양성을 철저히 해야 한다. 채밀량을 극대화하려면 산란력이 우수하고 세력이 강한 벌무리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채밀용 벌무리를 양성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분봉열 발생’이다. 분봉열이
지난 1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2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경주마 경매 거래는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가 호가해 낙찰 받는 방식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경주마는 혈통이나 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므로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거래방식이다. 올해 경주마 경매 시작의 포문을 연 이번 2세마 경매에는 총 134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47마리가 낙찰되어 낙찰률은 35%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18억 1,600만원이고,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864만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115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법인생산자인 ‘대천팜’이 배출한 이 수말은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헤밀리즈롤리팝(모마)’의 자마다. 한편,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경매는 6월 2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6일, 말산업 전문인력인 ‘장제사’ 양성을 위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2025년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어 말발굽을 관리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말산업 현장에서 장제사는 필수적인 인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장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장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만 17세 이상이라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장제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어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장제 기초이론 및 실무를 배우게 된다. 서류 접수는 16일(일)부터 25일(화) 오후 6시까지이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 9일부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교육 이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해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그 외 실습에 필요한 안전용품 및 교보재들은 한국마사회가 제공한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AC·VC·신기사 등 민간운용사를 대상으로 2월 4일(화),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CJ인베스트먼트 △바로벤처스 △엘에프인베스트먼트 등 VC 39개사,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국민대기술지주 △리벤처스 등 AC 15개사, 총 54개 운용사에서 90여명이 참석했다. 김자영 투자관리부장이 정기출자 사업분야인 △스마트농업펀드 △미래혁신성장펀드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창업초기, 사업화, 후속투자), △수산유통 등 4개 분야의 주요 출자조건 및 추진일정을 설명하였으며, 이후 참석자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농식품분야는 2월 20일, 수산분야는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사(운용기관 PT)를 거쳐 3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금원 박춘성 본부장은 “이번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를 통해 투자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많
■ 올해의 히트메이커 ‘글로벌히트’, 세계무대에서도 이름값 해낼까 청담도끼, 나올스나이퍼, 벌마의스타 등의 부마인 유명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2020년 2월생이다. 혈통은 우수하나 경주마로써 좋은 신체조건은 아니었다. 그 단점을 운명 같은 파트너, 기수 김혜선과 함께 극복했다. 2023년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춘 후 지난 1일 그랑프리까지 무려 7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 수득상금은 이미 38억을 넘겼다. 조교사 방동석, 마주 김준현이 함께 만들어 낸 올해 한국경마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1월 24일, 글로벌히트는 김혜선과 함께 두바이 무대를 제패하기 위해 떠난다. 세계무대에서 ‘히트’를 이어갈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염원하고 있다. ■ 레전드로 기록될 이름, 조교사 김영관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뷔, 수많은 명마들의 뒤에는 그가 있었다. 영화 ‘챔프’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를 대상경주 우승마로 이끌었던 사람이 바로 김영관 조교사다. 감동의바다, 트리플나인, 퀸즈블레이드, 블루치퍼에서 최근 즐거운여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의 조교를 받았다. 될성부른 떡잎을 고르는 예리함과 좋은 말을 더 좋은 경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함께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 방지를 위해 ‘겨울철 상황별 월동 봉군 집중관리 요령’을 마련해 9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12~2월) 기온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겠으나 변동 폭이 크고, 2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관리 요령에 월동 전, 월동 중 봉군 관리 방법 뿐만 아니라 이상 고온을 포함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기상상황(한파, 이상고온, 강우, 대설, 강풍)에 따른 양봉농가에서 대처해야 할 관리방안을 포함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홍보물을 전국의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하는 한편, (사)한국양봉협회를 통해서도 양봉농가에게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는 월동꿀벌 피해 예방 문자서비스를 활용하여 겨울철 기상상황에 따른 관리방안을 알림메시지로 발송할 계획이며, (사)한국양봉협회에서는 회원농가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직접 홍보를 병행하는 등 농가 지도·홍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양봉산업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월동 피해를 방지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