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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된 ‘화훼모종 이식시스템’ 개발

농진청, 포트공급부터 이식과정을 한번에 끝내

 
▲ 상토충전장치 
상토준비부터 이식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앞으로 노동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농식품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포트공급부터 이식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와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 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시스템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강창호 농업공학부장은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지만, 모든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개별 장치 이용도 가능하다”며 “시간당 2,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정도의 효과를 성능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좀 더 세부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포트공급장치는 포트 적재대에서 한번에 6개씩 포트를 24구 트레이(6열 4행)에 넣어 공급하고, 상토충전장치는 컨베이어벨트로 옮겨 온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회전 브러시로 평평하게 배출한다. 상토를 채우는 양은 포트 크기에 따라 80%에서 10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혈공장치는 상토가 채워진 포트의 중앙에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도록 원뿔모양으로 구멍을 만들고, 이식장치는 육묘트레이에 담겨져 있는 화훼모종을 얇은 핀으로 모종의 상토부분을 찔러 6개씩 끄집어낸 다음 이식 포트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포트공급장치를 비롯해 상토충전장치와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장치에 대해 각각 특허출원과 등록을 완료하는 한편, 화훼육묘장이나 재배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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