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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돈육시장 해결방안이 없다

수급위, 할당관세로 국산 설자리 잃어…정부 특단 대책 절실

 
- 양돈수급안정위원회는 정부의 할당관세로 국내산 돈육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돼지 출하두수가 오는 8월에는 FMD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돈육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재고량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돈육시장 상황에 전문가들도 조차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양돈수급안정위원회는 11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돈육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할당관세로 인해 수입육이 시장을 잠식한 상태라서 다시 국내산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의 국내산 돈육시장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문제의 원인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 방안보다는 앞으로의 돈육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우려의 목소리는 바로 돈육 품질 저하 문제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로 가야하는데 FMD 이후 정상적인 모돈 입식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이러게 입식된 모돈으로부터 나온 돼지들의 출하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돈육품질 저하 문제는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우려는 생산비이다. 세계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의 경우에는 사료비 상승이 돈가에 반영이 되고 있는 반면에 국내는 돈가는 정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측에서는 생산비를 4,400원(지육/kg당, 박피 기준), 생산자 측에서는 4,800원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9월 이후부터는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4,400원 이하로 돈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0월에는 3,3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돈육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생산자들은 품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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