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돈가의 강세를 기대했으나 기대와 달리 약세를 보였다. 휴가철에 돈육 소비가 증가하던 예전과 달리 금년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0년도보다 약 300~400원(지육 kg당)이 하락한 4,500원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름 무더위가 물러가고 나서부터 돈가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돈가는 지난 2일 3,821원으로 돈육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천원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반등을 되풀이하며, 17일 4,804원(박피 기준)으로 전달(17일 4,816원)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주(10일 4,389원)보다는 약 10% 상승했다. 전국공판장 출하물량은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8일, 10일 출하물량은 800두정도인 반면, 9일과 13일~16일은 1,200두정도로 400두 가량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러한 출하물량의 변화는 향후 돈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