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주)함컨설팅에 ‘’11년 전국 양돈농가 경영실태조사‘를 의뢰해 ’11년4월~6월까지 전국 6,525 양돈농가 중 설문에 응답한 1,907농가(전국 사육두수 대비 46.8%)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09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PSY는 ’11년 21.1두로 ’09년 21.0두와 비슷하나 MSY는 17.3두로 ’09년 16.6두보다 0.7두가 늘어났다. 이는 써코와 소모성 질병피해가 크게 줄어 이유후 폐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PRRS와 PRDC의 피해는 ’09년보다 늘어났다. 사고/폐사율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유시기 사고/폐사율은 줄어든 반면 육성시기가 심하다는 비율이 늘어났다.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농가의 수익도 좋아졌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가의 총수입은 ’09년보다 135% 늘어났지만 총지출도 120% 늘어났다. 이는 FMD로 인한 높은 시세 형성으로 한시적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11년 두당 생산비는 35만9천원으로 ’09년 27만8천원보다 25.5% 증가했으며, 생산비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료비도 ’11년 602원으로 ’09년 525원보다 14.6% 증가했다. 농가에서는 이처럼 수익성 저하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으며, 생산비 상승과 수입개방, 분뇨/환경규제 등이 향후 양돈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양돈장의 대형화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2,000두 미만의 농가는 줄고, 1,000두 미만과 2,000두 이상의 농가들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두 이상의 농가는 8.7%로 ’09년 6.7%에서 2.7%p가 증가했다. 이처럼 양돈장의 규모화가 되어 가고는 있지만 40대 미만의 젊은 층의 유입은 거의 없이 60대 이상이 23.65%로 ’09년 19.9%보다 늘어 노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 양돈농가 경영실태조사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격년차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돈농가를 위한 각종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