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3월 25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 세미나실에서 경북농기연에서 개발한「저경도 콩볶음 제조방법」특허기술을 중개하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경북농기원은 2011년 4월 MOU를 맺고, 강한 지식재산권 창출, 기술거래 협업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상호협력을 해 오고 있다.
이날 체결식은 재단의 중개로 경북 문경의 농업회사법인 웰모닝㈜(대표이사 김숙경)에 기술이전을 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양기관이 연구단계부터 특허출원, 기술마케팅까지 긴밀하게 소통하여 창출된 성과로서 기술이전 업체의 사업성공으로 원료 생산 농가 소득증대까지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양기관 모두 이번 기술거래를 통한 사업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경도 콩볶음 제조방법」기술은 기존 검정콩 볶음의 단점인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먹을 때 껍질이 벗겨지는 점을 보완하여 볶음 공정전에 찌는 열처리를 해 껍질은 벗겨지지 않으면서 딱딱한 정도는 20% 가량 감소시켜, 식감이 부드러지며,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검정콩의 페놀성 화합물 함량도 높아져 항산화성이 20%이상 증가한다.
한편,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웰모닝은 14년 8월에 창업하여 현재 오미자, 초석잠을 활용한 차류, 한방소스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업체로써, 이번에 이전받은「저경도 콩볶음 제조방법」 기술을 적용하여 한방차 및 과자 등 한식디저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웰모닝은 추후 R&D 기획, 시제품 제작지원, 판로개척 등 재단의 전주기 지원사업에 참여 할 수 자격이 주어져, 이를 활용하여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류갑희 이사장은‘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이 같은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전국 1위 콩생산지인 경북지역에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검정콩 가공품이 개발되면 이전업체의 소득창출과 더불어 지역 콩 재배농가의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투입하여 기술이전 업체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조기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