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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농가의 절규, 거센 비바람도 잠재웠다

[동영상]한우농가 1만여명 여의도서 총궐기대회

 


"굴욕적 미 쇠고기 협상 결사 반대" "부루세라 보상금 100% 환원"
서울 여의도공원을 가득 메운 전국의 한우인들이 정부를 향해 애타게 절규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18일 거센 비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만여명의 한우농가가 서울 여의도공원에 운집 ‘생존권 사수를 위한 한우인 총 궐기대회’를 열였다.

이날 한우협회는 전국에서 모인 한우인들과 함께 굴욕적 미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금 100% 환원 촉구, 미산 쇠고기 수입한 농협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둔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는가 하면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절절한 심정을 반영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뒤로하고 추석 연휴 준비도 뒤로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일 수밖에 없었다”며 “농사 열심히 짓고 최선을 다해 일 해 온 죄밖에 없는 우리에게 정부는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절규했다.

또 이날 참석한 권오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정부나 국회가 일을 잘 해왔다면 이렇게 바쁜 시기에 모이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라며 “이렇게 모인 한우인들의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강기갑 의원과 함께 농해수위는 미산 쇠고기 수입, 한미 FTA 관련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기갑 의원도 참석해 “우리 한우는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 해 오던 가축”이라며 “밀가루와 쌀에 이어 한우마저 주도권을 뺏어가려하는 미국과 소극적인 대응만 하고 있는 우리 정부 이대로 두고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한우와 돼지를 위한 제를 올리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산업을 애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특히 이날 미국산 소를 상징하는 얼음소를 망치로 깨는 퍼포먼스를 벌여 그동안 응어리진 한우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결의문 낭독을 마친 남호경 회장, 김영환부회장, 경남지회장, 전남지회장들은 농림부에 결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다. 또 임관빈 자조금대의원회 의장, 경북지회장, 경기지회장도 국회에 결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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