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북한 남포 ‘우리민족돼지공장’이 24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3월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재개되면서 양돈장 건설 지원도 물자지원을 비롯해 대표단과 기술진 파견 등 본격 추진됐다. 전북도는 3월 이후 평안남도 남포시 대대리 일대 부지 총 2만1,180㎡(6,418평) 면적에 양돈장과 비닐하우스 온실 8개동 건축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각종 축산 설비를 8차례에 걸쳐 지원해 왔었다. 전북도는 24일 양돈장 준공에 따라 한명규 정무부지사를 비롯 도의회의장과 의원들, 도내 시장·군수, 기술진, 우리민족 서로돕기 관계자 등 모두 100명의 방북단을 꾸려 농업·축산 분야 남북 교류 협력사업의 대표적 성과인 이번 돼지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북단은 또 2008년도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농업 및 축산분야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농업의 자생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축사 완공에 맞춰 지난 12일 종돈 돼지 267두(254두+13두는 추가지원)와 사료, 약품 등 사육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등을 육로를 통해 수송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