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구상에서 사육되고 있는 약 900개의 소 품종 중에 한국에만 유일하게 사육되는 한우의 성장 비밀을 풀었다. 소는 태어나서 골격, 내장기관, 근육, 지방 등이 발달하면서 성장을 하는데 사람이 고기로 이용하는 근육과 지방이 성장단계별로 얼마만큼 늘어나고 성분이 바뀌는지를 밝혀낸 것이다. 한우산업이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한우의 산육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시험축 한우 200두를 배합사료를 자유롭게 먹는 그룹과 조사료(볏짚)를 많이 먹는 그룹으로 나누어 사육하며 생후 6개월령부터 30개월령까지 2개월 간격으로 도축해 부분육의 중량, 화학성분, 체조성 비율, 근내 지방도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5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호주의 뉴잉글랜드대학교 톰슨 교수팀과 공동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석등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290-1643)로 하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