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최근 생활 레저 스포츠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주마 승마에 대한 수요층을 다변화하고 생활승마로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제주마 승마체험 캠프"를 오는 4일 제주시 소재 일반승마장에서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운영한다. 승마 캠프 프로그램은 도내 초·중·고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유소년 캠프"가 먼저 3개월 동안 운영되며, 이어서 도내 일반인과 관광객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캠프"가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본 캠프 참여자들에게는 말의 일반상식과 승마장구 장착요령, 승마 및 하마방법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승마는 최근 반려동물(伴侶動物)로 떠오르고 있는 말과의 접촉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생활체육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수요층이 극히 일부에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자연환경 위주의 제주관광 마케팅이 한계를 보이는 현 시점에 "제주마 승마체험 캠프"운영은 새로운 참여형 대안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마인구의 확산을 통한 제주산마 진흥과 정보화 시대에 심신발달이 부조화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진취적인 기상을 고취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금년부터 승마의 레져 활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정식 연구과제로 채택하고 승마활동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인 순기능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비만, 고혈압 등을 지닌 성인병 환자에 대한 재활효과에 대해서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