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이 6월경 지육 kg당 6천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6일 5천100원을 기록하며 5천원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돈가는 작년 11월 3일 4천66원을 기록한 이후 4천대를 유지해 오다가 16일 지육 1kg당 5천100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 3천201원 대비 무려 1천899원, 약 60% 가량 상승한 것이며 전년 최고 시세인 5천288원과도 180원의 차이만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학교 급식 재개와 봄철 야외행사 등으로 돈육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하두수는 수요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공급량이 줄어들어 돈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증명하듯 출하두수는 16일 1천950두로 지난 13일 2천396두에 비해 446두가 감소했다. 돈육선물시세도 역시 현물시세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이며 16일 4천900원으로 13일 4천830원보다 70원이 올랐다. 여기에 3월물(18일) 마감이 다가옴으로써 현물시세와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선물시세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