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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동환 회장은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고, "돼지와 상관이 있다는 확인도 없이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명명하여 우리 양돈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성토했다. 양돈협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자칫 양돈업의 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농식품부가 복지부에 명칭변경을 요청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돼지 인플루엔자"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양돈협회는 "스페인독감"이나 "홍콩독감"의 예와 같이 "멕시코독감"으로 명명해야하며, 돼지가 연관됐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명명하는 것은 양돈산업에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더 이상 양돈업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