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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상징, 진도개 보호·육성 공동 노력

진도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공동연구 협약

농촌진흥청은 ‘민족의 상징’ 진도개의 보호 및 육성 발전을 위하여 진도군과 공동연구 협약식을 27일 진도군청에서 체결한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국내 토종견 및 특수목적견 활용 연구를 위하여 진도군 (진도개사업소)로부터 진도개 300두에 대한 혈액시료를 공급받아 유전체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식은 진도개에 대한 유전자 개체식별 및 유전질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하여 그 분석결과의 공동 활용뿐만 아니라 상호 기관에서 요청하는 행사, 공동 연구 및 대외이미지 사업에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진도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청결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진도개에 대한 생명공학적 연구기반이 외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진도군은 생명공학적 기술을 활용하여 진도개의 우수유전자를 발굴하고, 특정유전질환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전에 예방함으로서 진도개를 세계적인 명견화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진도군은 진도개의 효율적인 번식체계 기술 확립 및 유전자 검사법을 통하여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 정보를 무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진도개 특이적 유전자 발굴을 위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중이다.

2009년에는 전남 진도군 진도개사업소와 공동으로 진도개의 혈액에서 2만여개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와 달리 진도개에서만 특정적으로 발현되는 141개의 유전자를 찾아낸 바 있다.

141개의 유전자들은 진도 개의 다양한 모색이나 체형은 물론 충성심과 귀소성, 청결성과 같은 품성을 좌우하는데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진도군이 진도개에 대한 생명공학적 연구기반을 확대 및 공조해 간다면 진도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반려견에 대한 건전한 문화가 정착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가적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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