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30일 제2축산회관에서 ’11년도 전국 양돈농가 전산 성적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년도 양돈농가의 성적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11년 FMD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영향으로 전산분석에 참여한 농가수는 ’10년 보다 줄어든 380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1년 상위 10% 양돈농가의 MSY는 20.9두인데 반해 하위 10%는 15.1두로 5.8두의 차이를 보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2억7천4백여만원(모돈 100두 기준, ’11년 평균 지육가격 6,149원/kg, 지급률 70%, 110kg 출하)의 매출액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상위 10% 농가의 성적은 총산 12.5두, 실산 11.6두, 이유 10.6두, 모돈회전율 2.44, PSY 25.8두를 기록했다. 하위 10% 농가는 총산 10.9두, 실산 10.0두, 모돈회전율 2.00, PSY 17.0두를 기록했다. ’10년도 성적과 비교해보면 양돈농가의 성적은 개선됐다. ’10년도 상‧하위 10% 농가의 MSY는 20.0두와 14.2두로 ’11년보다 각각 0.9두씩 향상됐다. 이 외의 다른 부분의 성적도 개선됐다. 하지만, 양돈 선진국하고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가별 돈육 생산비(kg/당, 지육)는 미국 1,702원, 덴마크 2,177원인데 비해 한국은 3,739원으로 미국은 한국의 절반 가격으로 돈육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사료비는 미국이 1,174원, 덴마크 1,238원이 들어간 반면 한국은 1,995원이 들어갔다. MSY의 경우(’09년 기준)에는 네덜란드 26두, 덴마크 25.6두로 한국 15.2두에 비해 10두 이상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