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3.7%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식품산업의 생산실적 주요 특징은 △식품의 경우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음료는 유가공품 지속 감소, 소주·수입맥주 증가, 탄산음료는 온도 변화에 민감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업종별 성장률이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등이다. 즉석섭취·편의식품 최다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00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000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전년도 6위였던 소스류(2조6000억원)가 5위로, 5위였던 우유류(2조4000억원)가 6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산업 육성법’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돼 공포와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등을 거쳐오는 2020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밀산업 육성법’을 제정함으로써 우리밀의 품질 향상과 수요확대 등 밀 산업을 체계적, 안정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밀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밀의 품질기준을 만들고 등급별로 매입가격을 차등화해 고품질 밀 생산을 독려할 수 있다. 가공업체가 원하는 품질의 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수요처 확대가 가능하다. 또 국산밀의 품질제고를 위한 다각적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가공업체가 선호하는 고품질 품종의 개발 및 밀의 재배·유통·가공 관련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의 토대가 마련된다. 생산·유통단지의 지정과 관련 기반 조성 지원을 통해 민간의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군·학교·공공기관 등에 국산밀 가공품의 우선구매 요청을 통해 국산밀 공공급식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통한 정책방향 설정으로 보다 명확화할 수 있다. 매년 밀 생산·유통·소비
■ 승진 <부이사관> ▲ 김명호 사이버조사단장 ▲ 김명호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 이남희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 신재식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기술서기관> ▲ 김성희 식품소비안전국 농축수산물안전과 ▲ 김은주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 전보 ▲ 정지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백신검정과장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하림 본사를 방문해 국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되어 주었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 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
■전보 ▲김영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독일 소비자센터는 팜유가 함유된 가공식품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팜유 정제과정에서 다른 식용유지에 비해 3-MCPD와 같은 지방유해물질이 높은 함량으로 발생된다. 이러한 물질은 발암물질이다. 팜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3-MCPD 섭취도 더 많아진다. 바이에른 소비자센터는 팜유가 함유된 베이커리제품, 빵 스프레드, 스낵 등의 제조업체 26곳에 3-MCPD 함량에 대해 문의했다. 11곳의 제조업체는 제품의 지방유해물질에 대한 함량을 정확히 밝히고 있었다. 나머지 업체는 해당물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답변만 했다. 제조업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에른 소비자센터는 어린이의 일일(팜유)섭취량에 대한 두 가지 예시를 만들어 게시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바로는 하루섭취 허용량이 쉽게 초과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부모들은 제품 구매 시 제품의 성분표를 잘 확인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팜유가 없는 대체품을 찾는 것이 좋다.
■원료곡 안정적 생산기술 조성 시급 예전의 밀 연구는 벼의 이앙에 방해받지 않고 빨리 수확할 수 있도록 출수기가 빠른 조숙성과 수입밀과의 가격차이 극복을 위한 수량성이 높은 품종 및 재배기술 등 생산자 중심으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공용도에 적합한 품질특성을 지닌 용도별 밀 품종 및 수입밀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능성 품종과 균일한 품질의 원료곡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등의 품질개선 분야와 제품개발의 소비촉진을 위한 연구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밀 연구는 크게 품종개발, 재배, 품질, 가공분야 등으로 분류된다. 품종개발은 용도별 수요자 맞춤형으로 고단백질, 고글루텐 특성을 지닌 품종을 비롯해 수입밀과 차별화 된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색 및 알레르기 저감 등 부가가치를 높인 기능성 품종, 그리고 수량·내재해성·내병성이 우수한 품종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다음으로 재배분야에서는 품종의 최적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원료곡의 안정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균일한 원료곡의 안정적인 생산기술을 조성함으로써 가공업체가 마음 놓고 국내산 밀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밖에 품질분야에서는 생산된 원료의 품질을 등급별로 수매할 수 있는 기준설정
■국산 밀 연구 필요성 한국제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박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줄고 중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의 과자 생산을 위한 수요보다는 면 생산을 위한 수요가 늘고 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호주는 용도별로 품종을 그루핑(grouping)해 재배 및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다양한 환경에서 용도에 맞는 밀 품종이 육종·재배·생산되고 있다. 또 밀 자급률이 15%인 일본의 경우 전 지역에서 용도별로 재배되고 있으며, 유메치카라, 세토키라라, 하루키라리 등 62품종이 현재 재배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용도별 품종의 품질은 나쁘지 않으나 재배면적이 좁고 생산·수확 후 품질관리가 미흡해 균일한 원료곡 생산·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료곡 균일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수매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국내 밀 연구기관은 수입밀과의 차별화 된 고기능성 품종 및 이용기술 개발로 우리 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밀 연구개발 사업박차…농진청 밀 연구전담팀 출범 최근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산 밀 자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그동안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3등급 양지와 우둔 수준의 가격으로 2등급 혼합 상품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 최근 사육기술의 발달로 지난해 한우 3등급 출현율이 7.4%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학교의 3등급 발주 비중은 전체 한우 발주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공사는 그동안 학교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 급식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 한우 월령 제한에 대한 학교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한우 생산농가와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도축월령은 29~32개월이며, 거세우 출하월령이 33개월 이상부터는 경락가격이 하락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8년 도축된 한우 74만 마리의 성별․등급별 월령데이터를 분석해보면, 3등급으로 갈수록 평균월령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등급의 72%를 차지하는 암소의 평균월령이 77.4개월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김승로 수축산급식 팀장은 “이번 한우 2등급 혼합상품 공급 시범사업은 한우 2등급 사용에 따른 학교부담 증가를 최소화하고 그동안 양지, 우둔 편중 발주로 인한 공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향후 시범사
정부가 국내산 밀에 대한 품질제고와 수요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통해 밀 수매비축제를 부활시키고, 품질등급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통밀의 껍질을 일부 벗겨내 잡곡밥처럼 먹는 ‘밀쌀’의 보급도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밀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2.4㎏에 이르는 등 ‘제2의 주식’이 됐지만, 자급률은 1.7%에 불과하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자급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자급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3만7000톤이었던 밀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밀 재배면적을 5만3000ha로 확대해 21만톤으로 늘리고, 자급률 역시 9.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단기·중장기별 추진할 주요 전략이 논의됐다. 단기로는 생산·유통단계의 국산밀 품질향상 등 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단지 중심으로 품종을 통일하고 재배관리 표준화를 통해 수확 후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중장기로는 국산밀 품질향상을 기반으로 국산밀 홍보강화, 면용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