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클래식티라미수, 냉동망고 등의 수입식품이 부적합으로 결과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대장균 군 초과 검출, 금속성이물기준초과 검출 등 부적합 수입식품을 유통시켜 ‘주의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제30조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해 정밀검사 또는 무작위 표본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됐다면 동일한 조건의 식품이 통관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미 통관됐다면 식약처는 즉시, 수입신고인의 관할 시군구청 또는 지방 식약청에 수거·검사를 할 수 있도록 통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식약처는 2015년 4월 30일 ‘건강기능식품 트루블루 프로폴리스’ 680kg에 대하여 무작위표본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했는데도 같은 해 4월 6일 서류검사로 통관시킨 동일한 조건의 ‘건강기능식품 트루블루 프로폴리스’ 968kg에 대해 수입신고인의 관할기관에 수거, 검사하도록 통보하지 않았고, 결국 이 제품은 적정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국내에 유통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국산 청정 임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온라인 임산물 직거래장터‘푸른장터’에 수입 임산물 등이 판매되고 있으나, 운영주체인 산림조합중앙회는 이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열린 산림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의원은‘푸른장터’에는 각종 수입 임산물, 비임산물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른장터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국산 임산물 구매 기회를 마련하고 국산 청정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국산 임산물 소비 촉진과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해 오고 있으며, 입점 업체등록 약관상에도 ‘1차 임농산물의 수입산 판매금지’규정을 두고 있다. 더욱이 운영주체인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온라인 장터에 수입 임산물 등이 거래되고 있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푸른장터의 매출액은 2013년 대비 61%가 증가했으나, 비임산물 판매가 1650만원에서 2억9360만원으로 1680% 급증한 반면 임산물 판매는 5억250만원에서 5억4940만원 9% 증가로 실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경대수 의원은 “
농식품부가 2019년 전면시행 예정인 PLS(Positive List System)제도 도입에 대비한 각종 실태조사 및 정기점검회의에도 불구하고 산림접경지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항공방제 등에 의한 비의도적 오염에는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2015년 말 기준 산림면적이 633만5000ha에 달해 국토 면적 대비 63.2%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등으로 방역 살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청과는 협의만 진행 중일 뿐 산간지방 등의 비의도적 오염에 의한 보상체계 및 임산물, 농작물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측은 임산물에 대한 농약 수요조사 및 농약 약해 조사를 포함한 PLS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연구 용역이 종료되고 결과 분석까지 마치는 시점이 10월 말로 예상돼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림 항공방제분야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산림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점검을 단행했지만 산림청은 상당부분 시정요구를 한 반면 허가권자인 지자체는 대부분 양호하다고 판단해 정확한 설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허가받은 산림 태양광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2ha에서 지난해 1435ha로 65배가 증가했으며, 건수로 보면 32건에서 2384건으로 7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시도별 건수를 보면 전북이 7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658건, 경북 258건, 충남 237건, 강원 154건, 경남 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편승해 급속도로 증가한 산림 태양광발전소 문제는 그 동안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발전시설 준공 후 지목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부동산 투기 현상이 발생해 개별공시지가가 100배 가까이 오른 곳도 산림청 조사결과 드러나기도 했으며, 올 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기
지난 5년간(2013~2017년) 산림청에서 발주한 국유림 산림사업 총 6339건 중 99.0%인 6273건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계약건수는 단 66건(1%)에 불과했다. 15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5년간 산림청 국유림 사업 발주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은 총 5195건이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숲가꾸기 사업은 5189건(99.9%)에 이른다. 수의계약의 대상을 보면 4679건(90%)을 국유림영림단과 393건(8%)을 산림조합과 123건(2%)을 산림법인과 체결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2013년 단 6건의 경쟁입찰을 한 이래 지난 4년간 단 한 건의 경쟁입찰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림 임도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총 541건을 시행하였는데, 이 중 485건(89.6%)의 사업을 산림조합․산림조합중앙회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5년간 총 603건의 사업 중 599건(99.3%)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으며, 수의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 산하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류영진 처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우리 처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식의약 안전정책에 대해 위원님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한 업무에 대한 사실상 첫 번째 국정감사인 만큼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국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 처장은 “식의약 안전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과 제품으로 인해 언제든 우리 국민에 건강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과학기술 혁신은 새로운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국민의 치료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에 올해 우리 처는 식의약 안전 수준은 더 높이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안전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유해물질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한 달 남짓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컨디션 조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험생이라면 막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족한 포만감이나 영양분은 간식으로 보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성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카페인 음료보다는 아몬드, 호두 등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포만감을 주는 ‘견과류’가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기 좋도록 소포장 형태로 출시되기도 해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공부하는 중간 중간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풍부한 영양보충도 가능한 식음료업계 ‘넛츠 간식’을 소개한다. 견과류·건과일 믹스 ‘봉지’째 즐기는 견과류 돌(Dole)의 ‘후룻&넛츠 골드’는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5가지 엄선된 견과류와 3가지 건과일로 만든 프리미엄 데일리넛이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등이 들어있어 다양한 견과류를 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앞서 피라지플루미드 등 농약 251종 1829개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12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 신규, 직권 및 잠정 등록 농약과 수입 농산물에 기준 신청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했다. 국내 농산물의 경우 △피라지플루미드 등 신규·직권 등록 농약 93종에 대한 414개 잔류허용기준 신설·개정 △이미녹타딘 등 농약 122종에 대한 621개 잠정기준 신설 △이프로디온 등 농약 25종에 대한 엽채류·엽경채류 40개 그룹 기준을 신설했다. 수입 농산물의 경우 아세토클로르 등 농약 204종에 대해 수입식품 잔류허용기준(IT, Import Tolerance) 및 잠정 기준 754개를 신설·개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PLS 제도를 통해 농약 오남용을 근절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를 정착시켜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월까지 농약 3000여개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추가 확대해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11월 1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임상, 품질관리(GMP), 인·허가 등 의료기기 관련 규정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민간 자격증이 ‘의료기기 RA전문가’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12일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공인 자격 인정으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의료기기 규제·제도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의료기기 RA 민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의료기기 RA 전문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 국가공인 자격 신청을 했고, 서류심사(5월), 현장조사(7월)를 거쳐 지난 9월 공인 적합 결과를 통지 받았다.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은 의료공학과, 의공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등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예정)자, 전문대학 관련학과 졸업한 자로서 의료기기 RA분야 2년 이상 실무한 자, 의료기기 RA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정한 RA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 등이다. 검정과목은 ‘시판 전 인허가, 사후관리, 품질관리(GMP), 임상, 해외인허가제도’ 5개이며, 검정 방법은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합격기준은 과목당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 해결책이 시급한 가운데 정부차원의 노령에 따른 어르신의 음식 섭취문제 해결의 결실이 보여 주목된다. 빠르게 대두되는 노인의 건강문제 중 섭식장애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 치아 손실 등에 따라 음식을 씹는데 관련된 기능의 저하에 따라 발생하는 저작장애, 음식이 구강에서 위까지 전달되는 경로 이상으로 인한 식이섭취장애인 연하장애, 타액분비 및 위, 췌장에서의 소화효소 감소 및 연동운동 저하 등에 따른 소화장애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작했으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전략기술연구본부 가공공정연구단 김범근 박사 연구팀은 최근 노인들의 섭취 편의성이 부여된 고령자용 식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5년간의 물성제어기술 연구를 통해 한국음식 및 한국고령자에 적합한 한국형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위해 효소반응, 식품 재성형 등의 기술을 통해 농축수산물 원료 약 20여종의 고령자용 저작·연하·소화 용이성 부여 제품을 개발했다. 음식의 저작에서부터 목넘김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모두 평가할 수 있도록 3D 구강 저작 모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용성 비타민, 철분 등 결핍되기 쉬운 영양성분이 강화된 고령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