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는 4일 공무직, 청원경찰 직원들과 학교 발전 및 직원 고충 해소를 위한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한농대 상생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대학의 경영진과 공무직, 청원경찰 등 비공무원 직원들이 참여하여 대학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근무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됐다. 협의회에는 대학과 비공무원 직원들이 각 10명씩 동수로 참석하였다. 대학에서는 총장과 부서장, 담당 팀장 등이 참여하며, 비공무원 직원 측에서는 환경·조리·사무·실습관리·청원경찰 등 직종별 대표가 참여하였다. 11월 4일 첫 회의에서는 한농대에서 교육 관련 각종 현안을 공유하였고, 직원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제기하였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앞으로도 분기별 1회의 정례 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직종별 간담회도 지속 개최하여 대학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상생의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주명 총장은 “한농대의 설립목적인 농어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공무직, 청원경찰 등 직원들의 역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이드 알 하제리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의약품청(Emirates Drug Establishment, 이하 EDE) 이사회 의장 겸 국무장관,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등과 양자회의를 지난 1일 서울식약청(서울시 목동 소재)에서 개최하고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은 의료제품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공감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나라가 의약품과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WLA(WHO 우수기관목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규제역량을 인정받은 것을 강조해 설명하였고, 사이드 알 하제리 이사회 의장은 한국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모범사례를 공유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장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넓히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식약처는 이
‘육계 발육표준’, 가축재해보험 보상기준 설정 시 과학적 근거 관계 부처·기관과 조사 계획 공유, 연구 방향·적용 기준 등 논의 최근 사양기술·품종 개량 반영, 보상액 산정 공정성·현실성 높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재해보험 보상기준 기초자료로 쓰이는 ‘육계 발육표준’ 현행화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으로 가축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육계의 경우, 보험약관에 명시된 ‘일령(날 수) 별 표준체중’에 따라 보상액이 산정된다. 이에 따라 육계 발육표준은 농가에 지급하는 보험금 산정 등 가축재해보험 보상기준을 설정할 때 적용하는 과학적 근거로 쓰인다. 하지만, 현재 적용하고 있는 표준은 2017년 수치로, 최근 사양기술 발전이나 품종의 유전적 개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일례로,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로스(Ross)’ 품종의 경우, 35일령 체중이 2017년 정해진 2,006g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표준체중을 조사한 적이 없어 육계 발육 표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해외 육계 회사에서 발표한 35일령 표준체중을 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지난 9월 4일 기준으로 ‘무재해 운동 1배수(520일)’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무재해 운동은 산업현장에서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 안전활동으로, 일정 기간 동안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1배수’로 인정받는다. 식품진흥원은 2024년 2월 무재해운동 선포식 이후로 전 직원이 참여한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추진해왔다. △안전점검 강화 △위험요인 사전 제거 △안전교육 정례화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인 결과, 이번 1배수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지난 3일 본관 구내식당에서 ‘무재해 1배수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호 이사장과 정명현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무재해 달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모든 직원의 협력과 참여 덕분에 무재해 1배수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해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무재해 2배수 달성을 목표로 한 단계 높은 안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WEEK’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일상 속 실천 활동에서부터 지역 환경 정화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민 참여형 ‘열린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농진원은 이번 주간 동안 ‘생활 실천’, ‘인식확산 및 환경정화’ 등 탄소감축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중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10월 28일에는 전주시와 고창군 일대에서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줍깅’(쓰레기 ‘줍기’ + ‘조깅’) 행사를 진행했다. 전주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새만금개발공사, 전북연구개발특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전기공사 등 6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고창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깨끗한 바다와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고수초등학교와 고창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해양 생태 보호 및 환경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나눴다. 10월 29일에는 익산 중앙시장에서 ‘에코백 들고 시장愛(애), 친환경 나눔DAY’를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지사장 현정훈)와 협력하여 장애인 취업 멘토링 및 사회공헌 나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고용 촉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취업을 준비 중인 직업훈련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무 경험과 현장 중심의 조언이 이뤄져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주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4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여성장애인 보호시설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원광연 지원장은 “이번 협력활동은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나눔과 상생의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은 ‘청렴한 조직문화와 함께하는 지역 상생’을 목표로 ‘1단체 1오름’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사업, 청렴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성장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연구한 결과, 한우의 근육 발달을 돕는 핵심 유전자 ‘LY9(Lympocyte Antigen 9)’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이 유전자가 실제로 근육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LY9’은 면역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유전자로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 발달에도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기능이 밝혀진 것이다. 이는 한우의 성장 효율 향상뿐 아니라, 근육 손상이나 위축 같은 질환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주목된다. 연구진은 생후 10개월령 한우를 성장 속도에 따라 구분해 유전자 발현을 비교한 결과, 성장 속도가 빠른 한우에서 ‘LY9’ 유전자가 높게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생후 6개월령 한우에서 분리한 근육 세포에 ‘LY9’을 재조합한 단백질을 처리한 결과, 세포 증식과 근육 형성 과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LY9’ 유전자가 한우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구체적인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한 심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한우의 성장 효율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위벨류에이트㈜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5~2029, 440만불)’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썹인증원이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수행해 온 단기 연수 및 초청 교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참여하는 중장기 국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기술과 해썹 제도 도입 30여 년 간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국내 해썹 인증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라오스 농업환경부 및 현지 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는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축산물 안전관리 시설과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설 및 장비의 부족뿐 아니라 제도적 기준의 부재, 전문 인력 역량 부족, 안전관리 문화의 미정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사료생산-가축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및 목우촌과 함께 진행한 산학관 합동 캡스톤 프로그램 ‘캡스푼(Capspoon)’을 통해 대학생들이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의 상품화 과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창업·취업 연계의 실무 역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25명이 지난 9월부터 참여한 본 프로그램은 육가공업체 견학과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제품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콘셉트 수립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여 비선호부위의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K-라유 돼지고기 소스, 돼지고기 단백질 칩 등 5종의 시제품을 완성했다. 국내 축산업은 특정 부위에 대한 소비 편중으로 인해 비선호부위 재고와 경제적 손실 문제를 안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교육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실무 역량을 결합하여 대학생들이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민간 부담 완화와 공공의 ESG 경영 실천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2018년부터 대학(원)생 및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단기 현장실습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1천 명 이상의 수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일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어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2019년 31억불→2023년 39억불)인 수출 유망 국가로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관계당국과 검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 진 국내 업체는 총 4개소로 지난 8월 싱가포르 당국에서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한 모든 업체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 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 받은 사례로 향후 수출 협상 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총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싱가포르로는 냉장과 냉동 제품 모두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완료하여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