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7일 ‘2025년 기업지원자문단 워크숍’을 개최해 올 한 해 식품기업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지원자문단은 식품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진단하고, 현장에서 솔루션을 제시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식품진흥원은 자문단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고충처리자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문 종료 후에는 ‘전문코디네이터 기술애로 해결지원사업’등 적합한 후속 지원사업으로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성과 공유를 넘어, 내년도 기업지원 자문체계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지원 연계 구조를 진단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향후 운영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자리였다. 워크숍에서는 2025년 기업지원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자문체계의 고도화와 디지털 연계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기술, 판로, 자금, 설비 등 각 분야 자문단 전문가 10여 명은 기업 현장에서 수렴한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정책적·기술적 대응 방안을 제안하고, 사례 중심의 실효성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 식품진흥원은 워크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시르다리야 지역에서 ‘K-낙농기술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의 우수 낙농기술을 홍보하고,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 주지사, 수의축산위원회 위원장, 축산연구소 소장 등 중앙아시아 4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의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바이어, 축산농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3년 기준 축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3%, 농업 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목축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다. 그러나 단위 젖소의 산유량은 한국의 1/4 수준에 그쳐 기술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한국의 낙농기술은 우즈베키스탄 축산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요 협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진청과 농진원은 우수 낙농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현지에서 ‘K-낙농 기자재 패키지 실증사업’을 착수했다. 이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25년 청년귀농 장기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강 및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들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사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비대면 특강과 우수 교육생 대상 1:1 개별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강 과목은 2025년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총 교육생 106명 중 66명(참여율 62.3%)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과목은 '농지/매장 구매'(32명, 48.5%)였으며, 그 뒤를 이어 ‘최신 농업기술과 미래 농업전망'(22명, 33.3%), '트렌드 및 마켓(시장) 분석’ (17명, 25.8%) 등이 있었다. 이번 특강은 1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강 신청은 5일부터 21일까지 '그린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1:1 개별 컨설팅은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으로, 전문가와 수요자의 일정을 조율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이번 특강과 컨설팅은 교육 수료생들의 현장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식재행사부터 이번 수확행사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흡수식물 케나프를 재배하며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환경 책임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활동 경험이 있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수행한 ‘필리핀 고품질 쌀 종자의 지속 가능한 생산 및 보급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준공식이 6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 소재 ‘필리핀 미작 연구소 본부(Phil Rice CES)’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정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경제 참사관과 니콜스 마날로 필리핀 농업부 차관보를 비롯해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사)세계농정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제농업협력사업(ODA) 지원 시설에 대한 인수인계 서명식이 진행됐다. 필리핀, 낮은 쌀 자급률 핵심과제… ‘종자 품질’ 필리핀은 이모작이 가능한 기후이지만 쌀 자급률이 낮은 수준을 보인다. 특히 2022년 쌀 자급률은 77%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낮은 자급률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저품질 종자로 인한 쌀 생산성 저하다. 필리핀은 국가 차원의 정선시설이 부족해 종자 선별을 농가에 맡겨 왔고 평균 15% 이상 손실과 오염이 발생했다. 또한 종자 보급 전 이를 저장하는 ‘필리핀 미작 연구소’ 창고가 노후화되거나 부족해 종자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도 있었다. 정선·저장시설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됐다. 지난 9월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농업예산안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20조 350억원 규모로 확대·편성되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재명정부가 약속한 국가책임농정 구현을 위해서는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그간 도외시 된 농업 민생예산의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의 농업예산안에는 친환경농업‧축산직불, 저탄소농업프로그램, 전략작물직불과 같은 공익직불제 지원확대를 비롯하여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강화 차원의 농작물재해보험, 재해대책비가 확대·편성되었다. 그러나 국가전체 예산의 3%에도 못 미치는 농업예산 편성규모는 여전히 ‘농업홀대’ 기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 비중은 차치하더라도 농민 민생 지원을 위한 실질예산이 누락된 것은 국가책임농정에 걸맞지 않다. 농가 생산비 지원을 위한 무기질비료 지원, 전기요금 차액지원, 면세유류 보조금 지원예산이 누락되었고, 사료구매자금지원 예산 삭감 및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부출연금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추경편성 때마다 농업계와 농업 현장에서 간절히 요구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부예산안에도 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6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농협중앙회와 공동 운영한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X) 프로그램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분야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과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농식품 산업 내 공공-민간 협력 모델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 7곳이 참여하여 범농협 계열사와 함께 지난 6개월간 수행한 사업 모델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원과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소풍커넥트,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사 등 주요 투자기관과 육성기관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농식품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농협 계열사와 협력해 신시장 개척, 제품 상용화, 사업 전략 고도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과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를 통해 농진원-농협중앙회-스타트업 간 협력 생태계가 농식품 산업 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주요 농식품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농진원은 이를 계기로 혁신기
농진청, 항균·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유산균 2종 육가공 현장 적용 곰팡이 성장 99.9% 억제 및 산패 75% 감소 확인 중소 육가공업체 등 산업현장 적용 시 위생·품질관리 효과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발효 육제품에서 항균·항산화 활성을 가진 유산균 2종을 발굴한 데 이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곰팡이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축산물에서 분리한 토착 유산균 수백 종을 평가해 유산균 2종(‘락티플란타럼(G2)’, ‘레비브레비스(H8)’)을 선발했다. 이 유산균 2종은 곰팡이와 식중독균을 90% 이상 억제하는 항균 활성을 보인다. 특히 25도에서 30시간 이상 배양 시 항균물질 생산이 가장 활발하고, 냉장 상태에서도 8~10주간 항균력 유지가 가능해 산업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과 전남 해남의 발효소시지 제조 현장에서 유산균 배양액을 제품 표면에 두 차례(제조 직후, 건조·발효 3일 후) 분무한 결과, 곰팡이와 세균 증식이 크게 억제됐다. 남원에서는 건조·발효 5주 후 곰팡이 수가 99.99% 감소(6.3→2.3 log CFU/㎠)했고, 해남에서는 숙성 10주 후 99.9%가 감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청년 및 사회형평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한국마사회 All-day 취업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한국마사회 All-day 취업캠프’는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고졸자 등 사회형평 인력까지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마사회만의 취업 컨설팅 행사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16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2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전에는 모의면접과 자기소개서 첨삭을 비롯해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실전 취업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모의면접에서는 실제 공공기관 면접에 참여했던 HR 전문가들과 내부 면접관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직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현장감을 더했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처음에는 떨렸지만 전문가의 세심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실전 같은 연습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NCS 모의평가와 공공기관 취업전략 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마사회 채용설명회 및 2025년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취업 토크콘서트를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6일 지원 청사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11월 중순 예정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을 앞두고 열렸다. 양 기관은 이날 축산 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정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정책에 발맞춰 축산업 현장의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협력은 환경(E) 부문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S) 실천과 투명한 추진체계(G) 확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 한국환경공단은 폐기물 감량 기술, 자원순환 지원사업,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축산물품질평가원과의 공동 연구 및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향후 협약 체결 이후 관련 기술의 실증과 교육,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성 지원장은 “이번 사업 설명회는 축산업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다가오는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환경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축산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