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수량 ha당 10.1톤...수입종 대비 14%↑ 품질 불균일, 수입의존, 가격변동 문제 해소 벼 수확후 재비 가능한 답리적 체계도 적합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품종 개발부터 종자 생산, 건초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주기 국산화 기술 체계’를 구축, 국산 풀사료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이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과제로 추진한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결과로, 국산 풀사료 생산 전 과정을 국산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사례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풀사료 산업계의 약점으로 작용했던 품질 불균일, 수입 의존, 가격 변동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품종 개발= 농촌진흥청은 2024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스파이더(RDA Spider)’를 개발해, 올해 처음 공개했다. ‘스파이더’는 건물수량이 헥타르당 10.1톤으로, 수입 품종 ‘플로리다 80’ 대비 약 14% 생산성이 높다. 또한, 벼 수확 후 재배가 가능한 답리작 체계에도 적합하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전남 영암, 경남 진주, 경남 고성, 전북 남원, 충남 논
6월 2일부터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농지전용허가 권한 지자체에 위임 농지이용증진사업 시행요건 완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6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지법 하위법령 개정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규제 개선 요구를 반영해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시설의 범위와 면적을 확대하고, 농촌특화지구의 농지전용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시설 기준 완화 그동안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없었던 근로자 숙소와 폭염·한파 쉼터의 설치가 가능해지고,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등의 면적 제한도 완화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24.7.3.)한 것에 이어,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또는 산지유통시설 부지 내에 해당 시설 근로자의 거주를 위한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농업인들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폭염·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관광농원 및
농식품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 기준 마련 방역기준 미준수시 중복 감액 규정도 정비 방역 우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경감하는 혜택을 주고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기준을 마련하는 등 방역기준 미준수시 중복 감액 규정을 정비하는 등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축 방역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최근 1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경감(전체 평가액의 10%)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모기, 파리 등)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여 농가의 가축 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일부 감액(전체 평가액의 20%)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동일한 방역기준 준수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중복하여 감액하도록 한 규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 이하 경남농관원)은 화훼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화원),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어버이날(5.8.)·스승의날(5.15.)에 수요가 많아 연간 수입량의 40% 이상이 4~5월에 수입되는 카네이션 등의 절화류 위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경남농관원은 이번 화훼류 원산지 표시 점검 시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활용하여 화훼 유통·판매업체 등에 원산지 표시 홍보와 안내서를 배부했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업체는 12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품목은 모두 카네이션이었다. 적발업체 중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판매한 1개 업체는 형사입건하였으며, 미표시로 적발한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55만원을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농관원 백운활 지원장은 “국내 화훼 생산 농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며, 소비자들도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또는 농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6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2025 농식품 기술 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로, 농진원을 비롯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4개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연결되는 미래, 상생의 힘’을 구호로 내세워, 기술설명회와 제품전시회를 통해 기술 기반 농식품 분야 유망 기업 52개 사와 벤처투자자, 대기업, 유통 전문가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투자설명회에는 각 기관의 추천을 받은 ‘애그테크’(Ag-Tech), 그린바이오(Green-Bio), 첨단 식품 기술 분야 기업 20곳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1:1 상담이 이어져 실질적인 투자 성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제품전시회에는 32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초청된 대기업, 유통사, 구매 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 대형 산불로 배출된 약 764만톤CO2-eq의 온실가스를 회복하기 위한 ‘산림 탄소흡수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산불은 단기간에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산림이 소실되면서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도 약화된다. 특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탄소흡수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를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산림으로 회복하기 위해 자연복원과 조림복원을 균형있게 병행하고, 산불피해목을 목재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의 고사목과 벌채목 등을 제재목, 섬유판 등 다양한 목재제품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156만톤CO2의 탄소 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산불피해목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목재제품으로 활용함으로써 탄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으로 주목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 피해목 의 다각적 활용과 균형있는 복원 방안을 마련하여 산림의 탄소흡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은 26일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프로티아(대표이사 임국진)와 말 알레르기 진단키트 상용화 및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알레르기 질환마의 혈액검체 수집 및 제공, 진단 제품의 성능 검증과 규격화, 공동 연구개발, 향후 해외시장 진출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프로티아는 국내 최초로 말 전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인 ‘ANITIA Equine IgE’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말에 특화된 목초 유래 알레르기 단백질을 탑재해 곤충 물림, 사료 성분, 환경 알레르기 항원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기존 상용 제품이 72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진단했던 것과 비교해 120종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된다. 기존에는 말 알레르기 검사를 하려면 피부자극방식을 활용하거나 혈액을 해외로 보내야 해 회당 약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한국마사회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프로티아와 성과공유계약을 맺고 말 혈액 100두 분을 제공해 테스트베드를 마련,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임상시험에서는 실제 알레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이승곤)은 지난 22일 경상남도 김해시 일대에서 ‘가치체계 한마음 교육’을 실시했다. 지원 직급 간 열린 소통 및 화합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가치체계 한마음 교육’은 전 직원이 참여하여 직원 간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국제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ESG 경영 연계 활동을 전개하여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직원들은 김해시 탄소중립체험관을 방문하여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에 대한 전시 관람과 체험과 해반천 산책로의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승곤 지원장은 “지리적으로 떨어진 여러 근무지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공감과 배려로 연결된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정연복 지원장)과 영월군(최명서 군수)은 지난 22일 영월한우의 명품화 및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하여 공동 발전을 추구함으로써 영월군 청년⋅취약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한우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 △축산 빅데이터 기반 한우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피드백 △기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보제공 및 사업 공동 추진 등의 협력으로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정연복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영월한우가 수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농가와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은 23일 오후, 한우 유통체계 개선 현장(평창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우 유통비용 절감 및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육기간 단축 같은 생산체계 혁신(생산성↑, 경영비↓)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여건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책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최소화를 위한 민간 유통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현장방문과 연계하여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통체계 개선 노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민간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우 유통업계 전반에 그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