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양돈농가들은 구제역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하문제까지 겹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는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구제역 역학농가 지정도축장 출하기간을 현행 이동제한 해제 후 7일간에서 14일로 변경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최근 경북지역 구제역 역학농가의 이동제한 일제 해제로 인해 일시적 지정도축장(고령 공판장) 출하물량이 급증하여 도축 지연과 경락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고령 공판장은 일일 평균 300~400두 정도를 처리했으나 일제 해제로 도축물량이 지난 15일에는 1,028두, 22일 794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락가격(탕박기준)은 15일 3,555원, 22일 3,199원으로 수도권 3,976원, 4,322원, 전국 3,896원, 3,726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타 도 육가공업체로 출하를 허용했으나, 사실상 타 도에서도 생축이동을 막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상태이다.
강원 홍천 남면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9일 유두‧콧등‧앞다리 발굽에 가피 형성 등 구제역 증상으로 신고된 강원 홍천군 남면 유치리 돼지농가는 구제역 양성 반응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발생농가 살처분, 반경 500m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한편, 같은 날 신고된 경기 광주 한우농가는 구제역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남 천안에 이어 전북 익산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예방적 매몰처분을 실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소재 종계장에서 활력저하, 벼슬 청색증, 사료섭취 감소 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역당국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31일에 나올 예정이다.
(사)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김기용)은 ‘2010년 축산. 사료 연구기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이 상은 축산, 사료 연구 기술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연구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매해 선정되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구제역으로 공식적인 시상식은 하지 않고 개별로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김기용 이사장은 구제역 위기로 수상자들을 한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올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수상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 축산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을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부탁했다. 올해 개인부문으로는 ▲김인호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 과장 ▲백순용 성균관대학교 (전)생명공학대학 학장 ▲유한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이중복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으며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또한 단체분야로는 국립 축산과학원가 상패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문화재단은 지난 13년 동안 총 51명의 개인과 16개의 단체에 시상했으며, 앞으로도 축산, 수의, 사료, 반려동물 및 식품안전, 사회공헌 분야에서 지대한 공헌을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소재 종오리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는 31일경 나올 예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농가의 신고로 충남가축위생연구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매몰처분을 실시했다. AI 의심축 신고 농가는 지난 8일, 10일 전북 익산 만경강과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에서 각각 93km, 69km 떨어진 곳에 있다.
육계농가와 육계계열화사업 주체 사이의 이해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부회장(대한양계협회)은 지난 27일 양계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농가와 계열화사업 주체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종계현황과 계사형태 등등 국내 농가 상황에 맞는 평가방식(계약서)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협회와 계열화 주체의 의사소통 부재를 해결하고자 협의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반적으로 농가와 계열화사업 주체에서 사용되는 계약서는 절대평가 방식과 상대평가 방식으로 작성되고 있으나 각각의 방식에 다소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는 작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일선 농가에서 가축계열화 법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하다.”며, “협회에서는 가축계열화 법을 농가에게 적극 알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한우농가에서 지난 28일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구제역이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경보 수준을 경계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정부가 가축질병으로 인해 심각 단계까지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금일(29일) 오전 11시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제역 관련 긴급담화문 발표를 통해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추가로 발생한 충북 충주와 인천 강화, 경기 양주, 포천지역 발생농가 반경 10km 내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백신을 추가 접종키로 하여, 구제역 백신 접종지역은 12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 수는 약 47만 마리에 이르고 있다.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과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구제역이 경북지역을 넘어 경기 강원지역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자칫 긴장감이 흐트러질 수 있는 연말이지만 방역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연말과 연초에 계획되어 있던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구제역 방역활동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힘들고 소외된 곳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3천 2백만 원과 축산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 2천만 원을 충남대학교 수의학에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안전한 제품 공급이 최우선비상방역단을 가동하고 있는 우성사료는 구제역 차단방역에 모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안전한 제품 공급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원천적으로 공장 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사료원료와 완제품을 운송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고압 분사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공장의 내 외부는 1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영업사원과 사료운송 기사에게 개인 소독 세트(방역복,비닐장화,위생장갑.마스크,휴대용 소독기)를 지급하여 차량 내부와 인체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영업소에는 고압 소독기를 설치하여 방역을 하고 있다.先 방
경기 여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인천 서구와 경북 청송, 경기 양평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27일 구제역으로 확인된 인천의 돼지농가는 3천두 규모이며 22일 김포 월곶 구제역 농가로부터 남서쪽으로 13.9km 떨어진 곳에 있다. 경북 청송 한우농가는 7두 사육, 구제역 발생농장(경북 양양)으로부터 남쪽으로 18.2km, 경기 양평 한우농가는 5두 사육, 구제역 발생농장(강원 원주)로부터 북서쪽으로 31.3km 떨어졌다.
CJ제일제당 사료BU(BU장 이병하)는 한수 이북까지 올라온 구제역으로 인해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활동에 조직역량을 총동원 하고 있다. 지난 17일 연천,파주,양주지역을 담당하는 CJ사료 최병준 지구부장은 고객지킴이를 자처하고 생석회(280포)를 배포하는 활동을 했다. 올 들어, 한수 이북지역의 세번째 구제역이기 때문에“생석회를 배포하는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몸에 벤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지만 생석회 배포시 반겨주시는 고객이 있어 추운 날씨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현재 CJ제일제당 사료BU는 2대의 방역전문차를 활용하여 예방적차원의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방역전문차의 우수한 성능으로 인해 방역차 구입처를 문의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구제역 발생이후 출범한 CJ구제역 대책팀은 일일상황 모니터링 및 구제역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구제역 대응메뉴얼에 따라 사료BU 전 조직은 구제역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