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에도 출하물량이 안정되면서 돈가가 4천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포천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소비자들의 돈육 소비 위축이나 양돈농가의 홍수출하 등으로 돈가가 하락할 것이 우려되었으나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1일 이후 출하물량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돈가도 11일 3천764원(지육/kg당)에서 12일 3천786원, 13일 3천777원, 14일 3천832원, 15일 4천31원을 나타내며 구제역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출하물량은 11일 3천157두로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12일부터 곧바로 2천4백여두로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13일 2천188두, 14일 2천342두, 15일 2천204두로 지난 한주동안 1만2천350두가 출하되어 1주당 평균 1만2천두 내외가 출하되던 것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돈가는 구제역 발생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4천원선을 넘어선 것은 정부와 협회, 양돈농가들의 구제역에 대한 침착한 대응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 할인 행사로 돈육 소비가 늘고 있는 것도 돈가 안정세에 한 몫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1월 15일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오는 25일 임기가 종료되는 강명구 회장 후임으로 문제풍(55세) 국회특별위원회(방송·통신·윤리) 수석전문위원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문 신임 회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1981년 입법고등고시를 거쳐 국회 사무처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국회 상임위 입법조사관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서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월26일에 취임한다.신임 문 회장은 지난 28년간 국회 사무처에서 풍부한 행정・입법 경험을 쌓아온 만큼 정부의 낙농산업발전대책 발표 이후의 낙농진흥법 개정 등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영국 셰필드(Sheffield)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신임 문 회장은 케임브리지대학교 교환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어 국제업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낙농진흥회의 IDF 한국위원회 활동도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한국 낙농산업의 국제적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일 포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 후 14일, 15일 경계지역과 위험지역 내에서 구제역 확진 및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가축들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구제역 방역 조치 강화’ 브리핑을 통해 의심축 발견 즉시 이동제한 조치와 외부인들의 발생 현장 방문을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신속한 예방적 매몰처분 실시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대책본부는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는 가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정밀검사 판정 전이라도 가축방역관의 판단에 따라 가축에 대한 살처분·매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항체 간이진단킷트 검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축에 형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가축 몸속에 들어왔더라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음성으로 판정하는 허점이 있어 구제역 방역매뉴얼(SOP)도 신속히 보완할 계획이다.대책본부는 또한 구제역 조기 차단을 위해서 발생지역에 가축 및 차량, 사람 등의 출입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포천에서 3번째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젖소 1두가 추가로 발견되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5일 포천 창수면 추동3리의 가축농가에서 “젖소 1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있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 의뢰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가는 포천지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 부터 위험지역(500m~3km)안에 있는 농장으로 젖소 7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경미한 의심 증상이라도 발견되면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기홍)는 양돈기술세미나를 2월 24일 국립한경대학교(경기 안성)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PSY 30두, MSY 25두 달성전략’을 주제로 박최규 박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 ‘양돈장 질병 진단결과의 해석과 활용 방안’, 이춘호 대표(월간 피그) ‘우수 양돈장 시설과 리모델링 사례’,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 ‘컨설팅을 통한 성적 향상 사례’, 네덜란드 전문가 ‘네덜란드의 PSY 30두, MSY 26두 2농장 사례’, 최대식 대표(우리미트넷) ‘돈육 바이어가 양돈 농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031-781-5660.한편, 세미나에 이어 (사)한국양돈연구회 정기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동부사업부(사업부장 조영훈)는 최근 가고파영농조합법인(대표 유기옥)와 돈육브랜드 ‘산국포크’의 고품질 돈육 생산과 유통, 사료공급을 위해 사업제휴 조인식을 갖고 사업 파트너로써 상생을 다짐했다.CJ제일제당은 이에 따라 안정된 품질의 사료공급과 함께 산국포크의 홍보 및 발전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가고파영농에 제공할 계획이다.가고파영농법인의 돈육브랜드 산국포크는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과 팔리토레익산, 올레익산, 리놀산, 아라키돈산의 함량이 높다. 비타민F의 많은 함량은 뇌의 지적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육색, 향, 연도, 육즙이 다른 돈육과 비교해 우수하다.2007년에 설립된 가고파영농법인은 이 같은 고품질 돈육을 균일하게 생산해 내기 위해 수퇘지 100% 거세, 출하시 12시간 전 절식, 분기별 수질 검사, 생산농가 실명제, 1등급만 브랜드육 유통 등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유기옥 가고파영농법인 대표는 “CJ제일제당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고품질 돈육 생산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CJ제일제당과 우리 법인, 그리고 마산시가 협력하면 ‘산국포크’ 브랜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영훈 CJ제일제당 동부사업부장
도원진생원포크 영농조합(대표이사 천용민)은 18일 충남 연기군 직판장을 개설한다. 도원진생원포크는 07년 창립한 이후, 충남도지사 으뜸 Q마크 획득, 소시모 주관 08년~10년 우수 브랜드 인정, 2009년 농식품부 주최 축산물 브랜드 고품질 부문상 등을 수상한 국내 대표 돈육 브랜드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 사료BU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인 R&D/품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남충우 박사를 영입했다. 남충우 박사는 워싱턴대학교 동물자원과학 석사와 동 대학에서 가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Jafa Comfeed 생산기술 부사장(싱가폴), Jafa Comfeed 생산기술 부사장(인도네시아), CP 사료기술 이사(인도네시아) 등의 책임자를 역임했다. 특히, 축산·사료 분야 세계적인 컨설턴트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남 박사는 CJ제일제당 사료/축산분야 수장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사업장의 R&D/품질을 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충우 박사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Only One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현장 활동이 최우선”이라며 부임 이후 현장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최적의 전문가를 영입함에 따라 비젼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양돈농가들은 구제역 발생에 대해 홍수출하 자제 등 침착한 대응으로 돈가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7일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출하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였으나 8일 2천680두로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11일 3천157두로 1주일 중 출하물량이 가장 적은 월요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며 평균 출하물량보다도 약 20%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12일 2천459두로 다시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돈가는 11일 3천763원으로 8일 4천26원보다 약 10% 하락했으나 12일 3천786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돈가 하락은 구제역으로 인한 일시적인 출하물량 증가와 방학으로 인한 급식물량 감소, 설 명절로 인한 돈육 수요 감소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욱 실장(서울가락동공판장)은 “구제역 발생에 대해 언론과 양돈농가의 침착한 대응으로 돈가는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출하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구제역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 것도 있지만 작년 모돈 증가로 이미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구제역으로 인한 급작스런 출하물량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협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최상백 자문위원장과 김건태 등 지문위원 5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자문위원회는 2009년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와 브랜드 네이밍 정비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판매인증점 확대 및 판촉활동에 대한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또한 2010년 양돈자조금 사업추진방향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올 주요사업 추진방향으로 ▲정부와 자조금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할것이 지적됐으며 ▲농가교육사업 추진시 의식개선에 초점을 둬야 할것과 ▲연구사업 추진시 신중해야 할 것과 ▲소비자들이 보는 일간지에 광고를 효과적으로 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올 주요 추진과제로는 그동안 중복사업으로 문제가 되어왔던 ▲단체별 중복사업을 협의를 통해 통합 실시 ▲TV광고로 인한 소비자 인식 개선 효과를 매년 측정 ▲도축, 가공업자도 돈육인으로 공감대 가질 수 있도록 노력 ▲맛있는 메뉴를 히트시켜 해당 부위가 소비촉진 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