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6일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제도 개편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도입되면 원유가격이 음용유 기준으로 시장 수요와 무관히 생산비에만 연동되어 결정되는 구조에서 용도에 따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책정하고, 생산비와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되는 구조로 개편된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낙농제도 개편을 위해 생산자들과 지속 협의해 왔으며, 지난 7월부터 24차례 생산자·유업계 대상 설명회를 열고 제도 개편안을 설명하는 등 제도 개편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9월 2일 농식품부 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생산자·유업체 등 각 계 대표들은 산업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고, 이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9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및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세부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생산자·유업
지난 10년 동안 국내 우유 소비량은 증가한 반면 국산 우유 자급률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우유시장 현황 및 점유율’에 따르면, 국내 우유 소비량은 10년 전인 2012년 335만 9천t에 비해 32.4% 가량 증가한 444만 8천t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생산량은 211만 1천t에서 203만 4천t으로 약 8만t이 감소하였고 우유 자급률은 45.7%로 2012년 62.8%에 비해 17.1%p 하락했다. 이 같은 자급률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농식품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이하 농발계획)’에 명시된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농식품부는 농발계획에 따라 2022년 우유 및 유제품 자급률 목표를 54.5%로 설정했으나 지난해 자급률이 45.7%에 그쳐, 올해에 당초 농식품부가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입산 우유는 2012년 124만 8천t에서 지난해 241만 4천t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점유율은 54.3%로 최고
생산비 연동제, 수급 상황 반영되도록 가격결정 구조 개편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도 합리적으로 개편하기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일 오후, aT센터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생산자, 수요자, 소비자 등 각계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논의한 결과 ①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②원유가격 결정방식 개선, ③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 등 정부안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원유를 용도에 따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에 조합장·생산자단체·유가공협회 등 각 계 인사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도입 초기에는 생산량을 기준으로 195만 톤은 음용유 가격을, 추가 생산되는 10만 톤은 가공유 가격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생산비에만 연동해 가격을 결정하는 현행 생산비 연동제는 생산비 외에 수급 상황을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가격결정 구조를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도 합리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재적이사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정관을 개선해 다양한 낙농 관련 안건이 이사회에서 폭넓게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9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계속된 사료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의해 올해 원유가격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농가 줄도산을 우려하면서, ‘정부에 낙농가와의 대화와 협의를 재차 촉구하는 입장문’을 채택했다. 또한, 오는 9월 2일로 예정된 농식품부 차관 주재 ‘낙농제도 개편 간담회’에서 정부 입장 및 추진계획을 확인하고, 오는 9월 6일 비공개로 열리는 긴급이사회에서 협회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8월 18일 협회와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가 정부안을 긍정 검토하여 ‘정부 낙농제도 개편에 대한 생산자의견’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대화 재개를 공식 요청하였지만, 8월 29일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낙농가와의 묵은 감정을 풀고 터놓고 협의한다면, 풀릴 문제들인데 답답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정부에 낙농가(협회)와의 대화와 협의를 재차 촉구하는 입장문 금일(8.29일)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단(이하 우리)은 긴급회의를 통해 정부에 낙농가(협회)와의 대화와 협의를 재차 촉구한다. 특히 계속된 사료값 폭등으로
아프리카로 이민간 한국산 젖소가 척박한 아프리카의 낙농산업을 바꾸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향상 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범농장, 축사와 착유 시설 등을 우간다 정부에 공식 인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향상 사업’은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하고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 무상원조 형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이다. ODA사업을 이끈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젖소 DNA를 우간다에 수출함으로써 한국형 젖소를 현지에 정착시켜 낙농업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ODA사업의 새로운 장을 연 셈”이라고 평가했다. 공사는 △낙농 시범 목장 및 사료 시설 구축 △인공수정 및 유가공 설비 △인공수정 기술 전수 △기자재 지원 등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간다 정부는 한국산 젖소를 활용한 본격적인 낙농산업 생산성 증대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간다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 광활한 초지 자원으로 충분한 낙농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설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국내산 소고기 육우 전문 우리육우 쇼핑몰에서 다가오는 육우 구이데이 및 민족 대 명절 추석을 기념해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에 걸쳐 최대 50%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전은 육우자조금의 주요 소비촉진 행사인 육우 구이데이(매년 9월 2일)를 기념하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높아진 물가에 고민을 하고 있을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육우자조금은 현재 우리육우 쇼핑몰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등심 ▲채끝 ▲안심 ▲갈비 ▲특수부위모듬 ▲안창 ▲차돌박이 등 구이 부위 7종과 ▲불고기 ▲샤브샤브용 ▲양지국거리 ▲정육국거리 등 정육 부위 4종을 최대 40% 할인하여 판매한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주변 지인 및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에 안성맞춤인 육우 선물세트는 전 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육우 선물세트는 ▲명품세트(등심, 채끝, 갈비) ▲불고기세트 (불고기, 양지) ▲정육세트 (사태, 불고기, 양지) ▲구이정육세트 (등심, 갈비. 양지) ▲보신세트(우족, 잡뼈, 사태)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산 소고기 육우는 고기
낙농진흥회(회장직무 대행 박종훈)는 유가공업자,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를 대상으로 총 140억원 규모의 융자금(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위한 유제품개발 생산시설 지원사업 신청서를 오는 29일까지 추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식품부의 2022년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에 활용되는 사업이다. 자금지원 규모는 140억원이며, 지원조건은 융자 70%·자부담 30%,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며 금리는 2~3%이다. 지원자격은 유가공업자(목장형 유가공 포함),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이며 국내산 원유 미사용업체는 제외된다. 자금의 사용용도는 유제품 개발 및 생산시설, HACCP 인증을 위한 시설장비, 치즈공방 체험·판매시설, 원유검사 장비 구입 및 설치비용 등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전국쿼터제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원유검사장비의 경우 잔류물질을 포함하여 유성분, 체세포, 세균수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시도에서 제출한 올해 상반기 집유 및 원유검사 결과를 취합 및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원유 검사 집유량은 총 1,014,216톤(산양유 180톤 포함)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6,296톤이 감소했으며, 합격률은 99.98%(1,014,026톤)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유의 위생등급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인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유량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8% 상승한 67.90%, 세균수 1A등급 비율은 0.3% 상승한 94.13%로 국내산 원유의 유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 가장 낮은 세균수 4등급은 전체 원유 중 0.03%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집유된 젖소 원유 중 불합격 판정은 0.02%(190톤)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은 잔류물질 검출(37.2%, 70.6톤)과 알코올검사 양성(35.6%, 67.6톤)이었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윤순식과장은 “2022년 상반기 집유 및 원유검사 결과 전반적으로 목장 원유의 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낙농가, 유업체, 시도 원유검사실시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하여 낙농산업 발전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공급을 위
서울우유 낙농가들은 10일 서울우유 본사에서 원유대 현실화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서울우유로 목장원유를 납유 중인 낙농인 1,500명은 최근 사료값 폭등, 송아지 값 하락, 기름값 상승에 따른 목장 운영의 어려움을 서울우유 측에 전달하고 목장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하루빨리 결정해 줄 것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낙농가 대표 강보형 축산계장은 “지난 해부터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사료값 때문에 낙농가는 생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원유기본 가격 인상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될 낙농가의 생사를 가르는 시급한 사안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집회에 참여한 A 농가는 “유업체에서는 슬그머니 제품가격을 올려놓고 낙농가들에게는 원유대를 인상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말이 않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전국 낙농가의 요구에 따라 그간 협상거부를 주도한 한국유가공협회 앞에서 8월 9일(화) 12시에 규탄집회를 열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규정에 따라 통계청 우유생산비 발표일로부터 1개월 이내 원유가격 협상위원를 구성하여 올해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되어있으나, 협상위원 추천기관인 한국유가공협회는 원유가격 조정기일(8.1)이 지나서도 연동제 폐지 및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낙농진흥회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농식품부 축산국장을 지낸 관료이자 낙농진흥회장 출신인 현 유가공협회장은 지난해 낙농산업발전위원회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까지 유업체 이권과 자신의 입신을 위해 낙농가현실과 낙농제도(연동제, 쿼터제)를 왜곡하여 낙농가의 자존감을 짓밟아 왔다”며, “심지어 유가공협회장은 낙농진흥회장 시절 의결한 사항까지 전면 거부하는가 하면, 유업계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도 않고 올해 협상거부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현재 낙농혼란을 사실상 주도한 원흉으로 전국 낙농가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낙농가들이 매일유업평택공장(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