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달 7월 29일 창립총회를 갖고, 총 회원 40명이 생산, 유통, 소비, 정책 등 분과위원회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앞으로 본 연구회는 각 분과별로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토론하여 한우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제도개선 및 예산지원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21일 정책분과위원회는 향후 운영방안 및 추진계획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허덕(농촌경제연구원)회원은 주요국가의 육우정책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한우정책을 분석 및 평가하자고 제안했으며 박종포(정책분과위원회 간사)는 한우 축분을 단순히 처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득원으로 개발하는 가정용 배양토생산에 대한 연구과제를 제안했다.이러한 연구과제는 지속적으로 연구회에서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정책분과위원회가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 중 정책 반영이 필요한 부문을 집중 논의하여 한우산업발전연구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우고기 소비의 증가로 한우가격이 높게 나타나는 호황인 가운데 한우농가들에게 불황이 올 것을 대비하자는 호소문이 발표되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최근 한우농가들에게 좋을 때일수록 어려운 때를 대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송했다.호소문에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전면시행과 생산이력추적제 전면 시행, 여기에 한우의 적극적인 소비홍보 등으로 인해 한우고기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 한우의 조기 출하가 이뤄지는 등 자칫 한우의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최근 한우가격 상승으로 인해 번식 열기가 높아져 인공수정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한우사육 두수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어 지나친 송아지 입식 과열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우사육에 있어 배합사료 비중을 낮추는 등 생산비 절감노력이 절실하고 농장 경영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원하고 한우농가들이 이끌어가는 한우사업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농림수산신품부에서 한우를 담당하며 한우사업단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홍식 사무관을 만나보았다. 박 사무관은 “한우사업단은 한우농가 혼자보다는 여럿 한우농가가 힘을 모아야 경쟁력이 있다”며 한우사업단의 취지를 밝혔다. 이는 농가들이 FTA 등 외적인 변화에 대응하며 정보와 기술교환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현재 한우사업단은 기초 한우사업단 135개소와 광역 한우사업단 3개소(지리산 순한 광역 한우사업단, 녹색한우 광역 한우사업단, 참예우 한우 광역사업단)가 지정됐으며 이는 전체 한우 농가의 45%(77천호), 사육두수 대비 68%(1,662천두)가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박 사무관은 “한우사업단은 한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농식품부는 한우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우사업단으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지만 한우사업단 조직의 기반 조성을 위해 공동출하 자금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한우와 비한우를 구별하는 최첨단 유전자분석기계를 도입, 진짜 한우를 판별해내는 유전자 검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신뢰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새로운 유전자 검사 시스템은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유전자 분석기계다. 품종마다 다른 소의 45가지 특이유전자(MS마커)를 검사하는 첨단기법으로 한우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그동안 한우 판별에 사용하던 검사법은 소의 털색 유전자를 분석해 ‘한우형’과 ‘젖소형’으로 판별하는 방법이었으나 이번에 도입한 유전자분석 기계는 보다 정확한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의 한우’를 판별해 내는 시험분석방법으로써 시료에서 DNA 추출, 유전자 분석까지 이틀이면 한우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기존 장비로 유전자 검사 99건을 포함, 총 111건을 실시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 도입한 유전자분석기계로 교육청 및 각 학교의 식재료, 또는 유통업체에서 의뢰된 한우고기 진위 여부 등 200여건을 검사할 계획이다.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예로부터 명절 등 우리 조상들에게 올리는 상에서 찾을 수 있었던 쇠고기의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우 암소의 능력에 따라 최적의 씨수소를 선택하여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 6호’를 발간하여 전국 1,500여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 6호’는 암소에 교배할 수 있는 모든 씨수소에 대하여 가상으로 교배를 실시하여 총 32,912여 교배조합(交配調合)에서 태어날 송아지의 근친도와 능력 예측치를 계산하여 농가에서 송아지의 능력을 미리 보고 적절한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2009년 상반기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총 484두의 한우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과 8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한우보증씨수소 68두를 농가 보유 암소에 교배하였을 때 태어날 수 있는 송아지의 근친도와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등 주요 형질에 대한 능력을 예측하여 수록하였다. 책자에는 어려운 공식과 이론을 배제하고 농가에서 계획교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 위주로 설명하였으며, 쉬운 예제를 직접 풀어봄으로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박사는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을 이용하면 가장
우량 한우의 수정란을 대량으로 생산, 형질이 우수한 암소 개량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번에 “OPU(Ovum Pick Up)시스템이라는 한우 난자채취기를 도입하여 지난달 일본가축개량센터 이마이 케이박사로 부터 장비운용기술을 직접 전수 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도축된 한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OPU를 통해 살아있는 암소의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 수정란을 생산·이식하여 우량 송아지를 대량생산함으로써 우량한우 밑소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OPU 시스템은 한 마리의 암소로 연간 500개의 난자를 연속 채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취한 난자로부터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우개량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송아지가 자연적으로 번식할 때 1마리당 1년에 1두의 송아지가 생산되는 반면, OPU를 활용하면 1년에 40개 이상의 수정란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송아지 시장 거래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가입한 농가는 송아지 1마리당 14만7천원의 보전금이 지급된다. 전라남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송아지생산안정기금에서 송아지 1마리당 14만7천원의 보전금이 농가에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10월에 태어난 송아지가 만4~5개월령에 도달하는 올 1~2월에 송아지 시장 거래가격이 마리당 150만3천원으로 송아지생산 안정기준가격인 165만원보다 낮게 형성됨에 따라 그 차액인 14만7천원을 농가에 보전금으로 지급하게 된 것이다.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은 FTA 체결 등 축산물 개방에 대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가가 분담해 안정기금을 조성한 후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만4~5개월령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안정가격보다 떨어질 경우 가입농가에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일종의 보험성격의 사업이다. 이번 보전금 지급 대상은 안정제 사업에 가입한 한우 암소사육 농가중 지난해 9~10월에 태어난 송아지 1만1천408마리로 6천800농가에 총16억원이 지급된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축산물 개방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송아지 가격 불안요인이
일제강점기 한우를 일본 화우로 개량하고 대량으로 반출한 조선총독부의 기록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충북개발연구원 정삼철 연구위원은 최근 조선총독부 식산국에서 발행한 조선의 이출우(1931년)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정삼철 연구위원이 소개한 이 기록에는 한우가 일본화우로 개량된 것과 한우의 연도별 반출 현황, 일본소와 한우의 장단점, 한우의 일본지역 분포도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1937년부터 1945년에는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군용마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한우를 선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또한 지난 1910년부터 1921년까지 280마리, 1992년부터 1928년까지 350마리, 1929년부터 1938년까지 530마리, 1939년부터 1941년까지 300마리를 공출한 것으로 이 책은 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체격이 크고 역용우(일소)로서 영리하고 성질이 온순한 우리 한우가 적합하기 때문에 체격이 크고 역용우(일소)로서 성질이 온순한 우리 한우를 대량으로 공출한 이유를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한우의 개량도 시도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총독부는 1921년 훈령 제9호를 통해 종모의 선택, 배치 및 보호, 암소의 대여, 방역대책 등을 실시
농협중앙회는 ‘안심한우’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어린이 재단을 후원키로 했다. 농협은 ‘농협안심한우’ 판매 수익금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과 4천만원 상당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이 날 어린이 재단과 참석 어린이들에게 상품권 등 2천만원을 후원하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농협이 한우 유통업체인 (주)태우그린푸드를 통해 호텔 등에 납품하는 ‘농협안심한우’한 마리당 1만원씩을 적립해 매년 2천만원 가량을 어린이재단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게 된다. 납품되는 한우는 경북 상주지역의 ‘상주명실상감한우’이다 행사에는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와 최불암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탤런트), 초청 아동(200여명) 등이 참석하며 협약식과 함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심한우와 떡 등을 나눠주며 후원을 당부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한편,‘농협안심한우’는 한우의 사육단계부터 유통, 판매의 전 과정에서 농협이 안전성을 보증하는 농협의 한우브랜드로 지난해 11월 하나로클럽 등을 통해 출시했다. 최근 홈플러스 112개 전 매장에 입점하는 등 한우 유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현장에서 ‘LG트윈스 선전기원, 으랏차차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LG트윈스와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서울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한우불고기 무료시식회, 한우경품 제공, LG트윈스 단체 응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한 이날 행사에서 국가대표 투수로 활약 일명 의사 봉중근으로 알려진 LG트윈수 봉중근 선수를 ‘한우 홍보 서포터즈’로 위촉한다. 이날 경기 시작 전 LG트윈스 선수단에게도 최고급 한우선물세트를 전달해 응원의 뜻을 전달하며 경기 중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관중에게 한우선물세트를 증정하기도 했다.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LG트윈스와 무더위에 지친 서울시민들 모두 함께 한우 먹고 힘을 내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