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돼지에 재앙이라며 경고해 오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최초로 인근 중국에서 4건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위해 정부와 농가, 국민이 합심하여 반드시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을 여행한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순대와 만두)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자칫 국내 유입의 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대균 구제역방역과장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4차에 걸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에서 동일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경검역 강화와 축산관계자 문자 발송, 대국민 홍보자료 배포, 소독과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돈협회에서는 일제 대청소와 소독을 4,5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질병 전문수의사인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럽으로 넘어 오면서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강해졌다고 전제하고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대부분 음식품에 의한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양돈농가 중에서 96농가에 대한 점검이 미흡하다고
전남 담양에서 한우사육을 하는 농가가 최근 퇴비처리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축산업 등록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축산농가들이 담양군의 탁상행정을 규탄하기 위한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전국한우협회 담양군지부 회원농가를 비롯한 대한한돈협회 담양지부, 담양 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35개 축산관련단체 총 300여 명의 담양지역 축산농민들이 담양군청에서 ‘담양군 축산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 모인 축산농민들은 피해농가의 등록취소 철회와 함께 민원발생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축산분뇨처리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를 담양군에 촉구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군의 축산분뇨 처리장 부족으로 농가가 자체적으로 80%의 축산분뇨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축산업 등록을 취소하면 사실상 담양에서 더 이상 축산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면서 “군은 더 이상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축산현장에 나가보고 얘기하라”며 분개했다. 실제 담양군에는 3개의 축산분뇨처리장이 있으나 처리시설의 부족으로 지역에서 발생되는 분뇨의 20% 밖에 군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나머지 80% 이상의 분뇨를 축산농가들이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
농심의 대표 장수제품 ‘안성탕면’이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았다. 1983년 9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안성탕면은 구수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50억개를 넘었고, 매출도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누적 판매량이 150억개를 넘어선 제품은 부동의 1위 신라면(300억개)과 안성탕면 두 가지뿐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안성탕면을 일렬로 이으면 둘레 4만km 정도인 지구를 75번 휘감을 수 있다. 또 5000만 국민이 안성탕면을 1인당 300개씩 먹은 것과도 같다. 농심은 안성탕면의 35년 장수 인기비결로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을 꼽았다. 실제로 안성탕면은 된장을 기본으로 소고기와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라면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가진 제품”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축 및 가격동향>7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조기 출하 영향으로 전년동월보다 6.2% 증가한 5만3천마리였다.7월까지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41만5천마리였으나, 3월 이후(설 명절이후)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7월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는 8월 이후 가격 약세를 우려한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사육비 투입으로 얻는 소득보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판매하여 얻는 수익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8월 1~24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5.0% 상승한 18,287원/지육kg이었다.한우 도매가격(1등급기준)은 농가들의 조기 출하에 의한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7월 중순 17,000원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상승해 8월 현재 18,000원 초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등급은 21,415원, 1+등급은 19,848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22%, 5.4% 상승했다. 한우 1등급 이상 도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2, 3등급 및 육우 도매가격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8월1~24일 지육 kg당
<젖소 사육 및 가격 동향>6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2세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2.2% 감소한 40만5천마리로 조사됐다.1세미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0.2%, 2세이상 사육 마릿수는 2.4% 감소했다. 가임암소 마릿수도 전년보다 2.1% 감소한 32만1천마리였다.2분기 젖소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1.3% 감소한 29만4천톤이었다. 착유우용 사료는 전년대비 2.3%, 기타사료는 2.8% 감소했다.2분기 젖소 도축 마릿수는 생산성이 저하된 노산우 도축이 늘어 전년보다 0.2% 증가했으나 평년보다는 2.8% 감소한 1만1,820마리였다. 초임만삭우 7월 산지가격은 젖소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7.7% 상승한 339만1천원이었으며(평년 대비 12.8% 상승), 육우 가격 상승으로 노산우 산지가격도 전년보다 1.4% 상승한 115만9천원이었다. 7월 초유떼기 암송아지 평균 산지가격은 후보축 부족으로 전년보다 32.5% 상승(평년대비 69.5%)한 13만9천원이었다. <원유수급동향>2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52만8천톤이었다. 이는 2세이상 사육 마릿수 및 가임암소 마릿수가 감소했기
9월부터 축산물 등급판정 신청과 확인서 발급이 간편해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축산물 등급판정 신청과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이와 함께 도축장 경영자가 신청자를 대신해 축산물 등급판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개선했다. 그동안축산물 등급판정을 원하는 경우 신청자가 직접 축산물 등급판정 신청서를 작성해 축평원으로 제출했고, 축평원에서는 등급판정 이후 결과가 표시된 확인서를 종이로 발급해 신청자에게 배부해왔다. 이로 인해 축산물 유통 현장에서 서류 작성과 제출에 따른 시간·인력·예산 낭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등급판정 신청서 서면 보관에 따른 개인정보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약점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은 2016년 9월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서에 전자직인을 적용하고, 지난해 8월부터 34개 도축장에서 ‘축산물 등급판정 신청서 전자적 신청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7월 12일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자적인 방법으로 축산물 등급판정 신청과 확인서 발급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축평원은 축산물 유통 현장의 애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한우사랑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우가 2천여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에 낙찰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6회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에서 충남 논산 월랑농장의 박근덕 대표가 출품한 한우가1++A등급 도체중 469 등심단면적 116 근내지방도 92 총 경매가 1천9백23만3,690원을 기록하며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퓨리나사료(대표 박용순)가 주최하고 협신식품(대표 김익환)이 후원하는 ‘제6회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가 지난 22일 전국에서 49개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 협신식품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월랑농장 박근덕 대표는 “16년간 퓨리나사료와 함께한 덕분에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퓨리나사료와 함께 한우 고급육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금상 경북 진천 이수형 대표▲은상 경북 구미 김태식 대표▲동상 경북 상주 김인강 대표▲최다육량상 경남 의령 황규학 대표▲최고 등심상 충남 보령 박용순 대표가 선정되어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인정 받았다. 황윤석 전략마케팅 전무는 “한우는 단순한 고급 소고기가 아닌 민족의 자존심이자 우리 축산의 큰 가치를 상
‘18년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로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우유교육자료 전시를 한 대구진월초와 우유섭취율 증가를 위해 영양식생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 횡성고가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학교우유급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사례 발굴·보급을 통해 학교우유급식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하는 우유급식 우수학교로 초등부문 6개교와 중등부문 5개교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등부문 최우수학교에 대구진월초등학교(교장 김형대)가 선정됐으며 서울영중초, 제주 외도초, 울산 대현초, 경남 망경초, 충북 용두초 등 5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중등부문 최우수학교에 강원 횡성고등학교(교장 윤상용)가 선정, 경북 오태중, 충남 홍성중, 경남 구남중, 울산 이화중 등 4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문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대구진월초등학교는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우유교육자료 게시 및 전시,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유교육 실시, 우유교육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유급식률이 계속 상승(2016년 83.7%, 2017년 85.7%, 2018년 92%)하고 있는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문최우수학교로 선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가 지난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유치전이 예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일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축산자원개발부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지에서 총 14개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며 설명회에 참여해치열한 유치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은 “몇몇 지자체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일지 몰랐다”면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많은 지자체 참여로 선택지가 많은 만큼, 최적의 장소로 이전되길 기대한다”며 “현재 천안 성환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는 AI나 구제역과 같은 방역위험요인으로부터 벗어나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한 안전한 환경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오는 11월 9일까지 지자체 신청을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 23일 최종
예나 지금이나 반가운 가족간의 만남의 자리엔 항상 우리 한우가 함께했다. 남북이산가족이 만나는 상봉자리를 더욱 뜻깊게 하기위해 우리한우가 함께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우고기 양지 122kg을 지원, 지난 20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에 남측 이산가족과 함께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3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한우자조금은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념하고,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행사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한우고기1+등급양지 122kg으로 이산가족 상봉단과 가족 만찬에 한우뭇국과 한우미역국으로 식탁에 오르게 된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 1998년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을 했던 것처럼 한우는 남북관계에서 평화와 화합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비롯한 남북행사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가 보다 개선,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