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김제와 정읍시의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지원에 나선다.농림수산식품부는 기르던 가축이 살처분된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가축입식비를 융자로 지원한다.살처분보상금은 AI 최초발생일 이전 기준으로 시가를 지급하되, 평가기간 등을 고려하여 우선 50%를 지급 후 정산하고 생계자금은 6개월분의 가계비(1,400만원) 범위내에서 가축사육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또한 살처분 농가의 재생산 여건제공을 위해 가축입식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입식비를 저리(3%, 2년 거치 3년상환)로 융자 지원키로 했다.이동제한 농가는 입식제한 등에 따른 소득감소분의 일부를 소득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정부수매도 검토할 예정이다.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한받은 도축장·부화장 등에 대해서도 경영규모와 피해정도를 감안하여 경영자금을 저리(3%, 2년 거치 3년상환)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러한 방역조치에 따른 직·간접접적인 지원 외에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AI 발생 시·군의 축산농가에 대해서 정책자금(농축산경영자금 및 축산발전기금 자금)의 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할 예정이며,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오리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인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신고된 전북 정읍 영원 소재 오리농장의 AI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해당농장 사육오리 6,500마리에 대해 지난 4월 5일 H5형 양성 확인에 따라 당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발생농장에서 신고 전 도축된 오리고기, 도축장까지 오리를 운반한 수송차량, 해당 차량이 3일부터 5일까지 출입한 농장(발생농장 포함 13개소)과 운송도로 1km 주변 농가(13개소) 등 역학관련 농장에 대해 6일부터 이동통제와 함께 혈청검사 등 예찰활동을 강화했다.오리를 도축한 나주 소재 오리도축장은 5일 폐쇄조치를 내렸으며 5대의 수송차량에 대해서도 운행 정지 조치했다.또한 6일 도축장에 보관중인 발생 농장분 6,520마리를 포함 30,099마리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농식품부는 또 6일 신고된 전북 정읍 고부 소재 육용 오리 농장과 김제 청하 소재 육용 닭 농장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김제 청하농장은 1차 검사에서 “닭 뉴캣슬병”으로 확인됐다.정읍 고부농장은 현재 정밀
김제 산란계농장 AI 발생에 이어 정읍 오리농장에서 5천여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전북 정읍 소재 오리농장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만여 마리중 5천여 마리가 죽어 수의과학검역원에서 3일 저녁부터 병성감정을 실시 중에 있으며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 혈청형 AI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고병원성 AI 여부는 7일깨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오리가 집단폐사한 이 농장은 김제 고병원성 AI 발병 농가로부터 2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농식품부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농장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 안의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