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후 유례없는 원유부족이 계속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유업체간 원유확보 쟁탈전이 원유 유통질서 혼란 및 불필요한 물가인상 유발을 야기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낙농진흥법 제17조에서 정한 ‘원유 유통질서 유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7월 1일자로 발동했다.지난 1991년 이후 20년 만에 내려진 “원유 유통질서 유지” 행정명령으로 다른 유업체에 납유중인 농가의 원유를 확보하더라도 전혀 실익이 없어 유업체간 원유 확보 쟁탈전은 급속히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농식품부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타유업체 납유농가 쟁탈과 같은 네거티브 방식의 원유 확보 경쟁을 소속 낙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원유생산량을 확대하는 포지티브 경쟁으로 전환시키는 효과와 더불어 원유 유통질서를 안정화 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만약, 이번 1단계 행정명령으로 원유 유통질서 혼란이 안정되지 않고 계속될 경우 2단계로 낙농가의 납유처 변경을 중단(집유선 동결조치)시키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통해 원유 유통질서 안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정명령 시행주체인 낙농진흥회는 수급조절용으로 전국 원유생산량의 25%를 집유하여 서울우유, 연세유업, 파스퇴르유업 3
농촌진흥청은 한우에서 근내지방 함량 즉,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현하는 3개의 유용한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한우에서 유전자 HSPB1(heat shock protein beta 1, 열충격 단백질)이 마블링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HSPB1과 기능적으로 연결돼 있는 유전자 20개 중에 마블링에 따라 발현 차이를 보이는 FAS(TNF receptor superfamily, member 6, TNF 수용체)와 AGT(angiotensinogen, 엔지오텐시노겐) 유전자를 추가적으로 발굴했다.한우에서 발현되는 전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3개 유전자는 한우의 근내지방에서 유전자 발현을 특이적으로 억제시켜 마블링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들은 세포 성장과 분화, 지방조직 생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의 하나인 MAP 키나아제(MAP kinase) 경로에 영향을 주어 지방조직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미국 농식품화학회지 「J. Agric. Food Chem.」 2011년 5월호에 발표된 바 있다.이번에 발굴된 3개의 유전자뿐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이 전국 127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농장 HACCP 적용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행한 결과, HACCP 도입 젖소 농가의 56.5%가 질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55.8%가 HACCP 지정 우유에 대해 21%의 추가비용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준원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에 걸쳐 젖소 농가의 HACCP 도입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27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조사를 실시하였다. 개별 면접 조사 외에도 각 농가의 최근 5년간 경영자료 분석 및 현장 조사를 병행하였다. 조사 결과, HACCP 도입 젖소 농가의 56.5%가 ‘질병감소’ 효과를 보았다고 답했고, 뒤 이어 ‘정부지원 증가(28%)’, ‘생산성 향상(9%)’을 HACCP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HACCP 지정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안전한 우유생산(36%)’과 ‘농가경쟁력 향상(36%)’이 공동 1위로 조사됐다. 생산성 부분에서는 HACCP 지정농가가 비지정농가보다 체세포수, 1A등급(품질), 세균수(위생), 폐사율, 번식간격 등에서 우수한
지난 27일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하고, 우리 축산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국내 축산업의 붕괴는 등한시 한 채,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들은 온통 수입대책밖에 없다. FTA도 모자라 올해 유제품, 돼지고기 등 수입축산물에 대한 대규모 무관세 물량 허용에 이어, 금번 캐나다산 쇠고기 협상은 수입망령에 빠진 우리 정부의 사실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써 축산농민들의 실낱같은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고위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과 비교해 잘한 협상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수입이 중단되기 전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국내 축산농가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억측을 내놓았다.적반하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구제역 원인도 축산농민들에게만 책임을 추궁한 것도 모자라, 한우・육우 산지가격 폭락, 생산비 폭등으로 도산하는 축산농민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 구제역 이후 축산업 재건대책은 뒤로하고, 축산업 선진화라는 멋진 포장으로 규제위주의 대책들만 양산하고 있는 정부의 행태에 이미 전국 축산농민들의 분노는 극에
낙농육우협회와 낙농관련조합협의회에서 원유가 인상요인을 산정한 결과 최소한 173원의 인상요인이 발생됐다고 제시했다.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27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낙농육우협회 배정식 부장이 원유가 인상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173원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배정식 부장은 농협하고 생산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배합사료 가격은 2011년 4월 현재 2008년 대비 16.5% 인상됐고, 6월 7-9% 인상됐기 때문에 전체 25.8% 인상되었고, 8월에도 추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심동섭 위원은 낙농가들이 원하는 것은 낙농을 경영할 수 있을 정도, 낙농가들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며 %가 아닌 금액으로 제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에 실무위원회에서 내용을 검토하고 유업체 측에서 인상안을 제시키로 했으며 다음 소위원회는 7월 4일 개최키로 했다.
2003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중단 조치된 이후 8년여만에 빗장이 풀려 이르면 올 연말내에 수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그간 4차례의 기술협의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캐나다 측과 협의해 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에 대해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 졌으며, WTO 분쟁은 중지키로 하였다고 밝혔다.지난 ‘03년 캐나다에서 BSE(소해면상 뇌증)가 발생한 직후 우리나라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는 ‘07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BSE 위험 통제국’ 지위를 부여받고 우리 정부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청해 왔다.양국은 ‘07년 11월과 ’08년 11월 전문가간 기술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캐나다에서 BSE가 추가 발생됨에 따라 수입재개 절차가 지연되자 캐나다는 ‘09년 4월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하였다.그 동안 양국은 WTO 분쟁 절차 진행과 함께 양자간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에 수입위생조건(안)에 대해 양자합의에 이르게 됨으로써 WTO 분쟁절차를 중지하기로 합의하였다.농식품부는 캐나다가 미국과 동일하게 BSE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았으나, 우리 소비자들의 우려까지 감안,
한우 25에서 30개월 사이에 지방산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발현이 많이 일어나는 주요 유전자 5개 정도를 선발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여정수 교수는 지난 22일 한우자조금사무국에서 한우 쇠고기 맛과 연관된 유전자 개발 연구의 중간 보고를 통해 한우 맛을 좌우하면서 조기에 발현하는 주요 유전자 5개 정도의 타입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여정수 교수는 일본의 경우 이미 마블링의 한계에 도달해 이제는 맛을 개량해 상당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도 늦었지만 유전자 선별을 통해 암소를 개량해 나가면 한우 맛을 최고로 하면서도 사육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발표에 이어 앞으로 더 연구할 과제로는 유전자들끼리의 상호작용을 규명하여 최적 최고의 맛 관련 유전자를 검출해 내는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6일 대전 바이오벤처타운에서 ‘DNA동일성검사 운영협의회’와 ‘사육단계 DNA검사기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2011년도 ‘쇠고기 이력제 사육단계 DNA검사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10개의 DNA검사 지정기관은 도별로 균등하게 배분된 총 10,000건의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올해 신규 신청한 2개의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실사와 비교동정시험을 통해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한다.2009년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제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쇠고기 이력제 사육단계 DNA 검사는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소의 이력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도축단계 이후 전 두수에 대해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DNA 동일성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시키게 된다.축산물품질평가원 김기범 팀장은 “소 사육단계 DNA검사를 통해 소의 개체이력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되어 쇠고기 이력제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이승수 연구사는 “이 사업을 위해 선정된 검사기관들이 향후 다양한 DNA검사를 수행하는 지역별 거점이 되어, 향후 국가단위 가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추가 사료구매자금 지원 필요 최근 일반 사료회사, 농협사료 할 것 없이 슬그머니 사료가격을 올림으로써 한우가격의 폭락속에 한우농가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금 한우농가들은 구제역이라는 재앙속에 소비침체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의 한우생산에 전념한 이래 10년 동안 최대의 폭락속에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산업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냐를 걱정하는 기로에 서있다. 이 와중에 언론에서 조차 한줄 보도되지 않을 정도로 슬그머니 6~7%인상(상반기 15%)된 사료값은 한우농가에 청천벽력과도 같다. 사료회사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을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고 하지만, 한우농가로서는 직업을 포기하는 것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부 한우농가는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해, 주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사료값 추가 인상은 한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처사이다. 축산농가 없이 사료회사를 존재할 수 있는가! 사료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축산농가와 업계의 동반자로서 상생을 위해 사료가격 인하를 위한 특단의 결단을 기대한다. 아울러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추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정
한우가격 안정화와 소비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결과가 나왔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21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한우가격 안정화 간담회 결과를 보고하고 7월 궐기대회 개최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보고된 한우가격 안정화 및 소비촉진 간담회(6월 3일 한경대, 9일 담양축협, 10일 대구 농업인회관에서 3차례 개최) 결과는 ▲ 한우가격 안정화 관련 : 추석 대비 선물세트 적극 판매, 한우 원가 판매장 개설 지원, 할인행사 지원 2011년 연중 상시화 추진, 판매용 특장차 도지회별 운영. ▲ 정부 암소 도태, 수매 : 정부가 한우 과잉물량 수매 후 시장에서 격리, 한우 암소 자율 도태시 인센티브 지원, 미경산우 브랜드화 추진 유도. ▲ 청와대 등 공공기관, 군, 학교급식 확대 :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전환토록 적극 요청. ▲ 한우가격 연동제 : 한우 산지가격에 연동한 판매가격 시스템 도입, 축협이 한우가격 인하에 선도적으로 나서도록 요구, 연동제 기준 제정 등 입법화 추진, 한우전문점 연동제 참여 촉구. ▲ 사료자금 상환 연기 :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지속 상승으로 한우농가 심각한 적자 상황으로 사료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