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라 7월 7일부터 국산 미곡과 수입 미곡의 혼합 유통·판매와 생산연도가 다른 미곡의 혼합 유통·판매가 금지된다. 혼합 유통·판매가 금지되는 미곡은 벼, 현미, 쌀이 포함되며 육안으로 원형을 알아볼 수 있는 것(부서진 것 포함)도 해당된다.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월 6일 공포되어 오는 7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법 개정에 따라 금지 대상이 되는 미곡의 범위 등이 규정된 시행규칙 개정안이 6월 30일자 관보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혼합 유통·판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정부관리양곡 매입자격 제한, 영업 정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사용·처분한 양곡의 시가 환산 가액의 5배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양곡의 거짓·과대 표시 및 광고에 대한 처벌 수준도 현재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시가 환산 가액의 5배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미곡 혼합 유통·판매 금지는 금년부터 쌀 관세화가 시행되면서 수입쌀이 도입되어 국산쌀과 혼합 유통되는 등 양곡 유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우려사항에 따라 법 개정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동 개정안 시행 이전의
농협양곡 김병원 대표이사와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27일 전남곡성 고달면 두계마을(이장 강두옥)을 찾아 마을회관보수, 농산물수확작업 등 농촌일손돕기와 명예주민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두계마을은 31세대(주민 61명, 경지면적 23ha)로 구성된 작은 마을이나,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2011년부터 농촌체험마을(외갓집체험마을)로 지정 운영되어 왔다.이번 농협양곡과 두계마을의 자매결연사 명예시민 위촉으로 김병원 대표이사는 두계마을의 명예 이장으로, 김주양 본부장은 명예 새마을지도자로 위촉 되었으며, 유종근 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명예주민이 되었다. 이를 통해 두계마을은 지역 경계를 넘은 90여 명의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로 거듭나게 되었다.박종만 고달면장은 농협양곡 임직원에게 명예주민 위촉장을 수여하면서“농협양곡과 두계마을이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와 소감을 밝혔다.김병원 대표이사는“명예주민 위촉을 통한‘또 하나의 농촌만들기’운동이 점점 심해지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두계마을 주민이 된 농협양곡 임직원은 생활용품 전달· 직접 수확한 블루베리 구매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6월 23일부터 7월말까지 CJ오쇼핑, 11번가와 민관협업을 통해 가뭄 및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방역 및 대처 모범사례로 메르스 격리 해제가 된 전북 순창을 비롯해 전주, 익산, 부안, 군산, 김제, 고창, 남원, 완주, 임실 등 10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선별해 aT가 직영하는 사이버거래소 B2C쇼핑몰(www.eatmart.co.kr), CJ오쇼핑(www.oclock.co.kr, www.omart.com), 11번가(www.11st.co.kr)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판매 농산물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디, 쌀, 고랭지 파프리카, 무항생제 오리, 계란, 감식초, 밤, 육포, 수산물 등 19개 생산업체의 28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르스 및 가뭄 추이에 따라 지역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심각한 가뭄으로 농산물 파종과 재배가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해발 고도가 높고 가뭄 상태에서도 관수가 잘 되고 있는 농가와 사전계약 및 물량 확보를 통해 국내 최대 농산물 B2B거래소인 aT 사
RPC운영전국협의회(회장 문병완, 전남 보성농협 조합장)는 17일 국회에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운영 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을 위한 주민 청원을 접수하였다.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오래된 숙원사업이기도 한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문제는 정부에 대한 수많은 건의와 논의 끝에 금년 초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소속의원(김동철, 박완주)에 의해 학교 및 미곡종합 처리장 등에도 산업용이 아닌 농사용 전기료를 적용하자는 법률개정안이 입법 발의되었다. 또한 지난 6월 2일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많은 토론자들과 국회의원들이 그 필요성을 인정하여 현재 농협주도로 주민청원을 위한 3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이번 주민청원은 약 10만명 이상 서명운동에 참여한 1차분을 가지고 국회에 접수한 것으로, 이번에 상정된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건조·저장시설은 농사용 전기료가적용되고 있으나, 도정 시설은 3배 이상 비싼 산업용 전기료가 적용되어농협 RPC 경영적자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이는 지난 한·미 FTA협상 당시 국내 농·축·수산 보호를 위해 쌀을 포함 5개 관련시설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 있는 보리의연구를 위해 지난해 가을 8품종 35계통의 맥류를 파종하였다.맥류는 크게 식용보리와 사료작물로 나뉜다. 식용보리에는 겉보리와쌀보리가 있으며, 사료작물에는 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사료밀 등이 있다. 최근 맥류 연구 목표는 수량성 증대 보다 재해에 대한 안정성과 영양학적으로 기능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보리밥에는 비타민 B1이나 B2가 쌀밥보다 많아 각기병 예방에 좋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효과적이며, 단백질 등 전반적인 영양가가 쌀밥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10일 연구 포장에서 금년 사업 결과 평가와 올 가을 파종을 위해 이들 보리를 수확하면서,“지금 보다 더 우수한 기능성 보리 품종 육성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아시아 11개 나라의 과일, 채소 수확 후 품질 유지와 버려지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수확후관리 기술 훈련을 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국립대학에서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11개 회원 나라1)의 관계자 22명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AVRDC), 태국 농업청이 공동으로 수행한다.기술 훈련 프로그램은 주로 열대 지역의 개발도상국가 실정에 맞게 만들어졌으며,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중심으로 2주 동안 진행한다.한국, 태국, 대만 등에서 15명의 전문가가 수확후관리 기술에 대해 이론뿐만 아니라 농업 현장, 산업체에서 현장 실습도 교육한다.또한, 농촌진흥청에서 AFACI 사업으로 개발한 과일, 채소 수확후관리 기술 안내서도 보급한다.한국 주도로 아시아 나라들과 다자간 기술 협력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에 알맞은 수확후관리 기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수확후관리 훈련에 참여하는 아시아 11개 나라의 관계자는 훈련 기간 중 배운 기술을 자국에 돌아가 기술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그동안 수확후관리는 주로 선진국형 모델만 소개돼 개발도상국가 에서는 지나친 비용과 어려운 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보리밥을 지은 후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 찰성 쌀보리 ‘영백찰’을 개발했다.보리밥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는데, 이는 보리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1) 성분이 산화 반응에 의해 갈색이나 흑색의 색소로 변하기 때문이다.이번에 개발한 ‘영백찰’은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을 줄여 갈변 현상을 없앴다. 저장 시간에 따른 보리밥의 색깔 변화를 살펴본 결과, ‘새찰쌀보리’는 6시간 이후 백도(하얀 정도)가 25에서 13으로 떨어진 반면, 영백찰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보리밥 관능 평가에서는 대비 품종인 ‘새찰쌀보리’ 보다 모양, 찰기, 밥맛, 냄새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영백찰’의 즉석밥 적합성 실험에서도 기존 쌀보리보다 밝은 색상을 유지해 앞으로 즉석밥 원료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영백찰’의 수량은 1ha당 3.4톤으로 기존에 개발된 보리 품종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쓰러짐과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하다. 추위에는 다소 약하므로 산간 내륙 지역보다는 전남, 경남, 제주 등 남부 지역 재배에 알맞다.이삭 패는 시기와 성숙기는 5월 3일과 6월 4일로 ‘새찰쌀보리’ 보다 3일 정도 늦고, 키는 90cm, 천알의 무게는 25g으로 소립품종이
보릿고개, 지난해 가을 수확한 양식이 바닥이 나고 보리가 미처 익지 않은 5~6월(음력 4~5월) 농가들의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이르는 말이다.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한다. 요즈음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농가소득도 늘어나 보릿고개라는 말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보리는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 보리 연구 포장에서 겉보리와 영양보리등이 망종(芒種, 6월 6일)을 며칠 앞두고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지규모화사업(매매, 장기임대차)으로 농지를 전업농육성대상자(이하 전업농)에게 논 또는 밭을 구분하여 지원하던 방식을 교차지원이 가능하도록 사업지침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업시행지침이 개정되기 이전까지는 전업농육성 목적에 따라 논(畓)과 밭(田)을 구분 지원 하였으나, 앞으로는 논과 밭을 교차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논·밭 교차지원 결정은 전업농의 다양한 농지수요와 영농형태 변화를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농지거래 활성화와 복합영농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콩을 재배할 때 잡초 발생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먼저 10a당 보리 10kg을 흩뿌리고 ‘로터리 동시 파종기’로 콩을 파종하면 잡초 발생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보리가 땅을 덮어줘 장마철에 토양 유실을 막고, 보리가 말라 죽은 뒤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어 땅심도 높일 수 있다.특히,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는 잡초를 줄일 수 있으며, 제초 효과는 약제를 사용했을 때와 비슷했다. 검정콩과 같이 웃자라기 쉬운 품종은 순지르기 등 관리에 드는 노력을 덜 수 있다.보리 파종과 제초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제초 효과가 가장 좋았고, 콩 수량도 보리파종과 제초제를 함께 썼을 때 가장 많았다.기존의 일반 농법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보리와 콩에 약해가 없는 에탈플루랄린과 리뉴론 성분의 제초제를 사용해야 한다.피복용으로 알맞은 품종은 청보리(사료용) 품종인 ‘우호보리’이며, 파종은 6월 초순까지 마치는 것이 좋다. 보리 종자 구입은 논이용작물과(055-350-1172)로 문의하면 된다.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서종호 박사는 “콩을 재배할 때 피복용 보리를 이용하는 재배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과 기존의 농법에 모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