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 카투사로 복무하고 있던 시절, 동두천의 미군 보병 2사단에서 비상 상태가 선포되었다. 우리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완전히 무장하여 부대 내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비록 실제 총알은 장전되지 않았지만, 상황의 긴박함으로 인해 현장은 극도로 긴장된 분위기였다. 이는 평소 훈련이 아닌 상태에서 처음으로 겪게 된 사건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학생들이 판문점 방향으로 행진했다는 것이었다. 미군 부대가 중간에 위치해 있어 습격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었다. 그 때의 충격은 지금도 나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만약 전쟁이 발발했다면, 정말로 용기를 내어 적과 맞서 싸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대에 이르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군사력을 지닌 러시아 군이 졸전 상태에 놓여 있다. 원래 기대했던 일주일 안에 키이우를 점령하는 것은커녕, 오히려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에 촉박하게 되었다. 러시아 군의 곤경은 무엇보다도 러시아 청년들의 사기가 저하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전쟁이 시작된 후 100만 명 이상의 러시아인들
나는 독서를 할 때 아마존닷컴(amazon.com)과 스크립드(scribd.com) 사이트를 주로 이용한다. 영미권 대부분과 전 세계 식자층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아마존닷컴에는 판매되는 거의 모든 영문 서적과 오디오북이 존재한다. 스크립드는 수십 만 권에 달하는 주요 영문 전자책과 오디오북 구독료가 월 12달러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 한국 작가의 작품은 찾기 힘들다. 놀라운 것은 세계적 대문호 박경리의 <토지>가 아마존닷컴 삼류 소설보다 인기가 없다는 사실이다. 스크립드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정리의 여왕'인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50주 동안 올랐고, 모두 800만 부 넘게 팔렸다. 특히 미국에서의 곤도 신드롬은 놀라울 정도였다. 곤도의 성공은 기이하다. 소유한 모든 물건에는 영혼이 있다는 독특한 정리 철학으로 미국인의 삶 자체를 변화시켰다. 정리는 내 아내가 더 잘하는데… 일본식 표현으로 ‘분하다’. 나는 주로 비소설류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호메로스(Homer),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오 톨스토이, 프란츠 카프카, 조지 오웰 등 위대한 대문호의 작품은 익히 읽었다. 문학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이명헌)는 유럽연합(EU) 검역 당국이 한국산 편백나무, 향나무, 소나무 분재의 수입요건에 관련한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해당 3개속 분재의 EU 수출이 다시 가능하게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산 3개속 분재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EU 국가로 수출할 수 있었으나, 2021년 1월 1일부터 EU측의 수입 허용 기간이 만료되어 수출이 중단된 상태였다. 검역본부는 허용 기간 만료 전인 2018년부터 수입 허용 기간의 연장을 EU 검역 당국에 요청하였으나, EU 상임위원회의 의결이 지연되어 기간이 연장되지 않았다. 검역본부는 만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EU 검역 당국에 한국산 3개속 분재의 수입 재개를 촉구하고, 한-EU FTA/SPS 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 자리에서 관련 의제를 제기했다. 그 결과 2023년 5월 31일 EU 상임위원회는 EU측 수입요건에 관련한 규정을 개정하여 2023년 7월 1일부터 한국산 3개속 분재의 수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김명수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한국의 우수한 분재를 EU 회원국에 다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수출 관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2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민주적 의사 결정과 주민 참여 실천을 통해 공사 업무 혁신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창출, 안전 관리 향상을 위한 참신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도매시장 경쟁력 제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안전·보건”, “일하는 방식 개선”과 “기타 혁신” 5개 분야로 진행하며 공사 혁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당선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향후 공사 업무 및 혁신 과제에 반영하여 실천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이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가 오픈 2주년을 맞이하여 농협 라이블리 해피 위크 ‘고기 투게더, 행복 두배 더!’행사를 진행한다. 5가지의 특색있는 라이블리 데이로 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 더블데이(6.26.~6.27.) : 첫 구매 이벤트 상품 2배 증정 ▲ 프리데이(6.28.~6.29.) : 라이블리 상품 주문 시 타포린백 증정 ▲ 한우데이(6.30.~7.02.) : 라이블리 한우 암소 상품 50% 할인 ▲ 선물데이(7.03.~7.04.) : 선물하기 주문 시 적립금 20% 지급 ▲ 로또데이(7.05.~7.07.) : 주문번호가 2로 끝나면 구매 금액의 20% 적립 이외에도 매일 선착순 타임특가(10시, 19시), 포토리뷰, 적립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농협라이블리 2주년을 맞이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명품 한우와 한돈 특가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물가안정과 축산물 판로 확대에 앞장서는 농협라이블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청명가을 배추 청명가을 배추는 추석 전 부터 김장 출하용까지 최고의 맛과 품질을 겸비한 가을배추이다. 재포성이 우수하여 청기가 오래 유지되며 뿌리혹병 내병성으로 재배가 용이한 품종이다. 결구 형태는 포피 원통형으로 구형이 우수하며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맛이 아주 좋고, 외엽색은 농녹색으로 내서성이 양호하다. 내부색은 진한 노란색이며 엽수분화가 많고 중륵이 얇아 품질이 우수하고 중륵의 뻗는 힘이 우수하여 수확기가 지나도 꼬임현상이 적어 재배가 매우 용이한 품종이다. 청명가을 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주 재배 지역은 충청(홍성, 제천, 괴산 등), 강원(평창, 영월 등), 경북 문경, 전남 해남 등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병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하여 시장출하 및 김치공장 납품 시 좋은 시세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하드 토마토, 꼭지빠짐이 덜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 더하드 대추방울토마토는 타 품종 대비 정품율이 높고 과 상품성이 우수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품종이다. 신선도 측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꼭지빠짐이 덜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경도가 강하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초세가 강하여 이상줄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6일부터 27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전남 지역에 06시 30분부로, 충남, 전북, 경남 지역에 07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전라, 경상권에 30∼80mm의 비가 내렸고, 오늘(26일)부터 내일(27일)까지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30∼100mm 이상(많은 곳 120mm 이상)의 강우가 예측되어 ‘주의’ 단계를 상향 발령하게 되었으며,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하여 사전점검 등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한국산 참외와 멜론 수출을 위하여 2018년부터 진행해 왔던 호주와의 검역협상이 지난 22일 최종 마무리되어 올해 12월부터 수출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참외와 멜론은 포도, 딸기, 양파, 배, 감, 파프리카, 접목선인장에 이어 8번째로 호주에 수출 가능한 농산물이 되었다. 호주로 수출하는 참외와 멜론은 온실에서 재배된 것으로 호박과실파리의 발생이 없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출 가능하고, 생산하는 재배지와 선과장 등록, 재배지 검역, 호박과실파리 무발생 증명, 수출 샘플검사 등 수출검역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금년 상반기 에콰도르와 ‘배’(4월), EU와 ‘분재’(5월), 호주와 ‘참외 및 멜론’(6월)에 대한 검역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은 신규 수출 시장을 모색하는 참외와 멜론 농가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은 농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아차사고 사례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아차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나 장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상황을 뜻한다. 농관원은 상반기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 근무환경에 대한 아차사고 사례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업 현장 전반에 대한 아차사고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 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이다. 참여 방법은 농관원 누리집 내 알림마당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농관원은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9월중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총 1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상반기 경진대회가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만큼, 이번 경진대회가 농업분야 전반에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한 농업 현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원예·축산·방역·산림 등 분야별 취약시설 피해예방 추진사항 점검 호우 종료시까지 농업재해 대응 전 관계기관 비상대응태세 유지 강조 피해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해 기관간 공조유지와 가용자원 총동원 당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주말 장마를 대비하여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24일(토)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25일(일)부터 27일(화)까지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총 200mm 이상(많은 곳 제주산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특히 5월 초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수리시설(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장마 시작 25일 전까지 취약시설의 보완조치를 완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