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를 도정한 뒤 나오는 겉껍질인 왕겨를 태워서 곡물을 건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곡물 건조기 연료인 보일러용 등유를 왕겨로 대체할 수 있어 연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왕겨가 친환경 저비용 에너지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값싼 왕겨를 태워 얻은 열을 이용해 벼·보리 등의 곡물을 건조하는 ‘곡물건조용 왕겨연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미곡종합처리장(RPC)용과 농가용 두 가지 종류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개발했으며,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현장접목연구를 추진 중이다.이 시스템은 왕겨투입장치, 왕겨연소로, 열교환기, 재배출장치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등유 이용 곡물건조기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왕겨연소시스템의 작동과정은 왕겨를 연소로에 투입하면 왕겨의 연소열이 열교환기를 거치면서 공기를 가열하게 된다. 이때 43∼45℃의 열풍을 만들게 되며 이 열풍을 건조기에 공급해 곡물을 말린다.벼 건조 실증시험결과, 연소 효율은 98 % 이상이었으며, 열풍의 온도조절 성능은 편차가 약 ±1℃로 우수한 것으로 나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내산 양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대잡종 품종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웅성불임계통 모본을 종묘회사와 기관 양파 육종가 등 9개 기관에 분양했다고 밝혔다.웅성불임계통 분양은 1960년대 초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양파 웅성불임 중간모본 ‘원예1호’와 ‘원예2호’를 분양한 이래 50년만이다. 현재 우리나라 양파의 60∼70 %가 외국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교배종품종개발에 필수적인 웅성불임계통(교배종품종의 중간모본)을 양파 육종가에게 육종소재로 제공했다. 이번에 분양된 웅성불임계통은 2009년부터 육성한 중간모본 5계통으로 숙기를 나타내는 도복기가 5월 중순 이전인 중생계 ‘원예30004호’, ‘원예30005호’, ‘원예30008호’이고, 벼쓰러짐시기가 5월 하순으로 중만생 특성을 갖는 ‘원예30001호’, ‘원예30006호’이다. 이들 계통은 웅성불임성이 100 % 발현하는 계통으로 분양받은 기관의 화분친과 조합능력을 검정하는 재료로 이용된다.이 계통을 분양받은 한 전문가는 국산 품종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높은 열의를 보이며 “육종기반이 취약한 국내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연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육종소재를 개발하고 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흑광벼’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먹인 다음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쌀 품종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김영석 교수), 고려대학교(이성준 교수)와 함께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련 효능구명 연구’를 한 결과이다.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는 검정색소를 함유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흑광벼’를 주정으로 추출해 고지방식이 생쥐에 투여했을 때, 일반 쌀(일품벼)에 비해 혈당 감소, 저밀도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체지방 감소효과는 지방대사와 관련이 높은 PPAR*에 ‘흑광벼’ 추출물이 리간드(ligand)*로 작용해 다른 전반적인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주어 얻어진 것이다. 특히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흑광벼’ 추출물을 8주 동안 경구투여한 후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glucose), 갈락토스(galacto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사랑나눔단은 26일 ‘2012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행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막걸리잔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aT 사랑나눔단은 인천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의 협조로, 11명의 다문화 가족을 초청, 막걸리 및 전통주 255종이 전시중인 ‘우리술 대축제’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고, 막걸리잔 만들기 체험을 함께 했다.‘막걸리잔 만들기’는 맥주, 와인 등 외국술에 고유의 잔이 있듯이 막걸리에도 막걸리잔이 있음을 소개하고,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막걸리의 친근하고 소박한 문화를 나누기 위함이었다.이날 다문화 가족들이 그림을 그려넣은 막걸리잔은 가마에서 구워진 다음 각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막걸리 넌 누구냐(허시명 지음)’ 등 막걸리 홍보자료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신장현 aT 식품진흥팀장은 “막걸리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전통문화의 하나”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된 다문화 가족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막걸리의 매력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이하 KAFACI)는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우간다 엔테베에서 우간다 농업연구청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농업기술 보급사업 전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이 주도하는 카파치 17개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농업기술 보급 담당자들이 참여해 자기나라의 농업기술 보급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각 국가에 맞는 보급방안에 대해 효율적인 기술보급 방법을 이끌어낼 것이다.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농촌진흥청,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 아프리카 농업지도포럼(AFAAS), 우간다 새천년 마을개발 사업, 가나안 농군학교 담당자들이 세계 농업기술보급 사업의 체계와 동향, 한국의 농업기술보급 시스템과 농업발전을 아프리카에서는 종자보급과 토양관리 및 우간다 마을개발 사업 사례 발표로 기술보급 사업의 문제점과 성공요소에 대해 소개하고 토의한다.현재 아프리카의 공공분야 농업기술 보급체계는 국가재정과, 외부 원조가 줄어들고, 민영화․분권화․지방화의 여파로 효과성을 상실해 위기에 처해 있다.농촌진흥청에서는 이 워크숍에서 나온 각 나라별 효율적인 농업기술 보급방안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카파치 아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초대형 슈퍼호박 구경 오세요.”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제10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시상식을 오는 4일 갖고, 출품 우수작 및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10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 주관하고 아시아종묘와 코레곤종묘가 후원한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지난 9월 27일까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출품작 접수를 받았으며, 호박, 박, 수세미오이, 동아 등 총 89점이 출품됐다. 학계․관련분야 전문가․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총 17점이 선발됐다. 심사는 품종특성 보유여부, 크기, 무게, 외관 등의 기준에 의해 이뤄졌다. 즉 품종별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크기가 큰 것, 중량감이 있는 것, 모양이 안정적이며 색깔이 뛰어난 것 등이다.대상으로 선정된 박과채소 챔피언은 둘레가 220㎝이고 무게가 100.3㎏이며 선홍색을 띤 대형호박을 출품한 경남 의령에 사는 양재명씨가 수상했다.금상은 전남 함평의 정기수씨가 출품한 동아(77㎏), 경상대학교 이목희씨가 출품한 재래종호박(20㎏), 충북 보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김수공)는 지역농협의 벼 매입자금 부족을 해소하여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와 같이 총 1조 3,000억원의 벼 매입자금을 지역농협에 지원하기로 했다. 금차 지원은 지역농협이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을 최대한 수매토록 함으로써 수확기 농업인의 쌀 판매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전년 동기 지원액보다 1,000억을 증액한 1조 300억원을 10월초에 지원하여 수확기에 집중되는 지역농협의 자금 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차 지원(2,700억원)은 올 수확기 벼 매입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파종 후 약 10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올콩으로 가공 적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해 수량성이 높은 특성을 보이는 장류·두부용 콩 신품종 ‘참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콩의 생육 기간은 약 130일∼150일 정도인데 비해 올콩은 일반 콩에 비해 성숙 기간이 짧아 동계 작물과 2모작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콩은 일반 콩에 비해서 생육 기간이 짧아 2모작 작부 체계에 적합하나 수량이 20% 이상 낮고 종실의 품위가 떨어지는 것이 큰 단점이다. 이번에 개발된 ‘참올’은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면서 일반 콩 품종의 수량에 버금가는 1,000㎡당 262kg을 갖는 특성뿐만 아니라 콩알이 굵고 종피의 색택이 우수한 외관 품질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6월 말과 7월 초의 장마로 인해 파종 시기를 놓쳐 파종이 늦어질 경우 7월 20일경에 파종해도 10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량도 1,000㎡당 200kg 이상을 기대할 수 있어 만파 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올’ 콩의 전국 5개 지역에서의 3년간(2009년∼2011년) 시험 결과, 6월 10일경에 파종하면 9월 18일경에 수확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가을철 볏짚수거 후 논에 가축분뇨를 뿌려 유기물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논에서 볏짚을 수거하고 유기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유기물과 규산 함량이 12 %씩 줄어 토양이 단단해져 물리성이 나빠지고 뿌리 발육이 저해되며 병해충 발생도 많아진다. 그러나 볏짚을 수거한 논에 가축분뇨 퇴비와 액비를 3:7 비율로 뿌려주면 화학비료 대비 유기물 17 %, 유효인산 11 %, 토양공극률 1.7 %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축분뇨 퇴·액비 시용량은 사료작물 종류나 벼농사의 사용기준과 토양의 지력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모두 벼농사와 사료작물 재배에 투여할 경우 화학비료를 100 % 대체하고도 남는 양으로 질소 27 %, 인산 139 %, 칼리 181 % 과잉되는 것으로 계산됐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연구관은 “한우나 젖소 등 반추가축은 조사료와 곡류사료를 6:4 정도의 비율로 급여하는 것이 좋으나 우리나라는 양질 조사료가 부족해 볏짚 의존도 총 조사료 소요량 중 42 %에 해당하는 225만 7천 톤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며,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 상반기 동안 다른 용도로 전용된 농지면적이 7,018ha로 집계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상반기(6,452ha)에 비해 8.8%(566ha) 증가한 규모로, 여의도 면적(약 848ha)의 약 8.3배에 해당하며, 국내 전체 농지면적(1,698천ha)의 0.4% 수준이다. 상반기 농지전용 상황이 집계된 2009년 이후 4년 평균 농지전용 면적 8,526ha 보다 17.7%(1,508ha)감소한 수준이다. 2012년 상반기의 농지전용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은 주거시설 용도의 택지개발 및 공업시설을 위한 농지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단지 등 공업시설을 위한 전용은 지난해 대비 5% 수준 소폭 증가한 반면, 일부지역의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주거시설을 위한 전용은 1,487ha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주거시설 : (09) 982 → (10) 2,788 → (11) 950 → (12) 1,487(537↑) * 공업시설 : (09) 1,460 → (10) 2,390 → (11) 776 → (12) 818(42↑) * 대규모 택지개발 : 파주 운정 택지개발 393ha, 김해 율하 택지개발 88ha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