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라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심기 적기도 계속 빨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이같은 내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오랫동안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개화발생 등 생체리듬을 관찰해 온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개엽·개화 시기를 모니터링 해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경우, 개화 시기가 평균 8일 정도 앞당겨졌다.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 범위는 북쪽으로 이동하거나 고산지대로 축소되고, 편백 같은 온대 남부 수종이 전국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변화도 조사됐다. 나비는 남방계 종이 증가하고 북방계 종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개미는 북방계인 홍가슴개미 등 15종이 감소하고 왕침개미 등 10종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병해충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유입됐고 꽃매미도 늘어났다. 해마다 1세대 발생하던 솔나방은 1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최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경제경영연구소에서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현판식을 가졌다.임업경제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임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산촌 및 임업의 가치 창출을 통해 산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할 목적으로 공식 출범했다. 산림조합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연구소는 앞으로 조합의 역량 강화는 물론 임업과 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소는 5개팀(임업경제연구팀, 산림이용연구팀, 조합경영금융연구팀, 기후변화대응팀, 연구기획팀), 15명으로 출발하게 되며, 초대 연구소 소장은 최선덕 전 사업개발기획실장이 맡게 되었다. 임업경제연구팀에서는 사유림 관련 임정활동의 기초가 되는 산림정책 및 제도 연구, 임업경제동향 분석 및 전망 등의 업무를, 산림이용연구팀에서는 산주 소득 증대를 위한 임산물 가공기술 및 이용 연구, 산림공학 분야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조합경영금융연구팀에서는 조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컨설팅과 금융분야 동향 분석을,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온실가스 검증업무를, 연구기
국민이 평소에 느끼는 산지이용 및 산지관리에 관한 불만사항을 듣고 이를 제도개선으로 연계하는 산지분야 ‘손톱 밑 가시뽑기’ 사업이 벌어진다.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산지관리법’ 제정 시행 10주년이 되는 올해 산지분야 제도개선 공모제를 개최하고 산지분야 제도개선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산지구분, 산지전용 일시사용, 토석채취 등 산지관리법과 관련된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마감은 3월 15일까지다. 국민, 공무원, 관련 기관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산림청은 공모된 제도개선 사항을 수렴해 이를 ‘산림관리법령’ 개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수한 의견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산림청장 표창과 최우수상 100만 원 등의 시상금도 수여한다. 과거 구 ‘산림법’의 적용을 받던 산지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친환경적인 산지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는 ‘산지관리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는 연간 109조원의 공익적 가치를 지녀 국민 1인당 매년 216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매년 1만여ha가 공장용지 및 택지
이돈구 산림청장은 최근 진천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하고 헬리콥터 조종사와 정비사,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방봉길 산림항공본부장대리와 송호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장, 이문원 중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등이 함께 했다.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봄철 건조기가 다가오면서 산불예방과 조기진화를 위한 준비태세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산불예방에 주력하되 일단 발생하면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진화헬기가 도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격려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최근 여주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13년도 산림사업 품질향상을 위한 담당자 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면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산림청, 각 지회, 훈련원, 사업소, 회원조합 담당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교육 및 결의대회는 저탄소녹색성장의 핵심분야인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여 재해 없는 사업장을 조성하고 완벽한 산림사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해 숲가꾸기 사업 시책 방향과 산사태방지 분야 및 임산물실태조사 분야 시책 방향, 그리고 산림사업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강의를 실시했다. 아울러, 산림조합은 이번 산림사업 품질향상을 위한 담당자 교육을 통해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안전사고 없는 산림사업 시행 및 품질 좋은 산림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 한해 완벽한 산림사업을 실행하는데 있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무재해 실천의지도 다짐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봄철산불조심기간 개시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 위치한 산림청 헬기 격납고를 방문해 산불진화헬기의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으로부터 격납고 및 헬기 운용상항을 보고받았다.3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말 완공된 청양 격납고에는 대형헬기 2대, 중형헬기 1대가 상시배치돼 산불발생 상황에 대비한다.이 청장은 격납고에 비상대기 중인 조종사 등을 격려한 뒤 "올해는 산불조심기간 중에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산불 초동진화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전국 어느 산불현장이든 30분 이내에 진화헬기가 출동할 체계를 갖춰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병해충·산사태 등 각종 재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봄철에는 연간 산불건수의 51%가 발생하고 피해면적도 1년 전체 피해의 84%를 차지할 만큼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8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평균 734ha의 피해를 입었는데 이 중 봄철 발생건수가 196건이었다. 이 기간의 피해면적도 평균 614ha에 달했다. 산림청은 특히, 올해 큰 행사인 제18대 대통령 취임식(2월 25일) 전후로 발생할 수도 있는 행정력 분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2월 20일∼3월 4일)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산불헬기가 전국 어디에서든지 30분 이내에 진화에 투입되도록 자체 보유한 47대의 헬기의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공중과 지상에서의 입체적 진화를 위한 기계화진화대와 야간산불 및 대형 산불을 전담할 광역산불진화대도 운영된다. 한편, 논·밭두렁 소각철이 산불집중 시기와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3월 중순부터는 소각금지기간이 별도로 설정돼 대대적인 인화물질 제거 사업도 함께 벌어진다. 또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입산통제구역(전체 산림
지구촌 곳곳에서 빈발하는 초대형 산불의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마련한 국제산불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 앵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과 요한 골다머(독일) 지구산불모니터일센터 의장, 가브릴 산토파울로스(그리스)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불담당관, 마크 존 영국소방청 재무담당 책임관을 비롯해 한국 독일 영국 그리스 마케도니아 등의 산불전문가들과 관련 분야 학자, 산불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골다며 의장은 "초대형 산불의 빈도·강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미래 산불 전략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토파울로스 담당관은 "2009년 그리스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은 산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진화중심의 정책만을 고집한 결과"라며 "산불은 기술적인 면만이 아니라 생태적 사회적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햇다. 마크 존 책임관도 "숲가꾸기 등의 산림관리를 통해 산불요소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야 된다"고 제안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지 모를 초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책을 세우는 계기로
올해부터 도시지역 주택과 민간이 운영하는 주민편의 시설 및 사회복지 시설에도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가 가능해진다. 또 올 상반기부터 산림전문교육전문가 양성기관에서 산림교육전문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국가가 숲길지도사,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교부한다. 목재펠릿 보일러는 올해부터 시행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급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는 주택용 펠릿보일러라도 농산어촌에만 설치가 가능했고 주민편의시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시설에서만 설치가 허용됐었다.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지정제도와 산림교육전문가 국가 자격증 제도는 지난해 시행된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다. 산림청은 숲해설가(170시간 이상) 유아숲지도사(210시간 이상) 숲길체험지도사(130시간 이상)를 양성하는 전문과정을 교육하는 기관 이수자에게 각각 해당 분야 자격증을 발급한다. 5월부터는 목재생산업 등록제도 도입된다. 그동안 벌채, 제재, 유통 등 목재관련 산업은 일정한 자격이나 전문성이 없어도 누구나 운영이 가능해 불량 목재제품이 생산, 유통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목재를 다루는 모
국립산림과학원 윤영균 신임 원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윤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산림청의 싱크탱크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연구에 매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전 직원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내실 있고 미래지향적인 연구 업무를 개발하고 연구자 개인의 내공을 쌓는 등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일목삼착(一沐三捉, 한 번 씻으면서 세 차례 손님을 맞음)’했다는 주나라 주공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윤 원장은 앞으로 2년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정책 지원 연구, 정책개발 업무 등을 수행한다. 행정과 현장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추고 산림 행정·정책 수립 및 현장 지원에 힘써 온 윤 원장은 지난해까지 북부지방산림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