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농업 / 산림

‘거대억새1호’ 올해 9만주 분양

실용화재단, 바이오에너지 원료 국산화 효과

 
- 전운성이사장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거대억새1호가 처음으로 공급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에 따르면 5일 충남 아산시 소재 억새 증식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거대억새1호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거대억새는 바이오에너지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우량종으로, 줄기가 다른 종에 비해 굵고 마른줄기 수량이 1ha당 30톤 정도로 일반 물억새 보다 50% 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실용화재단 관계자는 “대량증식 개발기술도 성공해 현재는 금강하구 용안 웅포지구에 대규모로 거대억새를 키우고 있다”며 “2~3년 후에는 수변구역 등 유휴지에 재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거대억새1호는 1ha를 기준으로 에탄올 수율이 1톤당 480리터로, 11만 ha에서 거대억새1호를 경작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의 약 10%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거대억새를 펠릿으로 가공해 이용할 경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는 현시점에서 510억원, 에탄올 이용시에는 3,905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휴 재단 총괄본부장은 “증식포 현장을 방문해 거대억새가 바이오에너지작물과 경관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대억새1호는 수요처 특성에 따라 에너지작물과 오염 정화 등의 기능성 작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공급하는 억새묘는 올해안에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등 10개 업체에 8만 8,000주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