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기획육종팀 송치은 박사와 구양모 박사는 지난 6월 28~29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2012년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포스터 발표에서 포스터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발표된 총 332편의 포스터 가운데 최우수상 2점, 우수상 8점에 대해 이뤄졌으며 우수상 가운데 2점을 한종협 기획육종팀 소속 박사들이 수상했다.
송치은 박사와 구양모 박사는 각각 ‘젖소의 등록구분 및 선형심사성적별 검정성적 분석’, ‘한우 거세우 집단의 근친 경향과 혈통 분석’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또한 구양모 박사는 동물자원과학회 산하 동물유전육종연구회에서 신진 과학자로 초청받아 ‘2012년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신진과학자 초청 심포지엄’에서 ‘한우 도체형질의 유전능력평가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 국내 육종학 박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구 박사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연구사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한우 육종가 추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는 향후 국내의 육종가 평가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 개발과 관련, 구 박사는 “지금까지 한우의 육종가를 추정하는데 외국의 공개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으나 이들 프로그램은 연구용으로만 활용 가능할 뿐 상업적 서비스에 제약이 있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의 유지보수가 어려워 실제 사용에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연구사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한우 육종가 추정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기존 혈통 DB와 연계한다면 한우등록증의 육종가 표기, 웹사이트 상의 육종가 및 관련 정보 서비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검색,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 암소개량사업 및 개량컨설팅 등에 확장 적용할 수 있으며 보다 나은 개량체계 및 한우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