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인터시티호텔에서 ‘2013년도 KREI 리포터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시군 지역대표 리포터와 연구원 관계자 등 예년보다 많은 140여 명이 참석해 특강과 영농강좌, 지역모임 등을 갖고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최세균 원장 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2009년 4월 리포터가 구성된 이후 지난 5년간 여러분들이 애정과 열정을 갖고 리포터 활동에 참여해 지금까지 현장에서 보내온 리포트가 933건에 달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과 여론을 전달하고 정책 개선을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중앙과 현장이 소통하는 메신저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세균 원장 대행은 장연희 리포터 등 40명의 신임 리포터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최태봉 전 중앙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건환 리포터 등 6명의 전임 지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우수리포터인 권혁재(경기), 심호섭(강원), 장석우(충남), 정화려(충북), 나종주(전남), 하문수(전북), 이현순(경남), 김영국(경북), 오인자(제주) 씨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개회식에서는 중앙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려 최태봉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간부진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인사가 있었고, 앞으로 리포터를 이끌 2기 중앙회장단 취임식도 있었다. 신임 중앙회장단은 회장에 변해동(강원), 부회장 김정호(경남), 감사 김민호(경기), 총무 임광혁(경기) 씨가 선출되어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박준기 동향분석실장이 리포터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임용표 충남대 농생명과학대학장이 ‘식물 생명공학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특강에 이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감성농업과 힐링푸드’, ‘농산물 가치 창조와 브랜드’ 등 3개 주제의 강좌와 연구원 연구자들이 진행한 토론도 열렸다. 지역 활동계획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9개 지역별 간담회도 개최되어 리포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KREI리포터는 현재 전국 시군에서 16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리포터 활동은 매년 리포트 건수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415건의 리포트가 접수되어 연구와 정책에 활용되었으며, 지역간담회와 온라인 활동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내온 리포트는 연구와 정책에 활용될 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에 매달 ‘현장의 소리’로 전달되어 현장의 농업문제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또,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리포트를 현장 애로사항으로 전달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리포터를 통한 조사활동을 강화해 농촌사회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조사를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에는 ‘KREI현장서베이’를 창간해 조사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원은 리포터 연찬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과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연구원과 리포터 간 연대를 강화하고 연구참여 기회도 확대해 리포터 활동이 연구에 반영되고 정책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