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 원장은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쿠바의 농업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쿠바를 방문했다.
쿠바 농림부(Ministerio de la Agricultura)의 열대농업 기초 조사 연구소(Instituto de Investigaciones Fundamentales en Agricultura Tropical: INIFAT), 알라마(Alamar) 도시 농장, 시가 농장, 유기 농작물을 활용한 6차 산업 농장 등을 방문했으며, 한국 경제·인문사회연구와 쿠바 대외무역부(MINCEX)가 주최한 2016 한·쿠바 지식다이얼로그(2016 Korea-Cuba Knowledge Dialogue)에 참석했다.
연구원은 이번 쿠바 농업 관련 기관 방문과 지식다이얼로그 참석을 통해 한국과 쿠바의 농업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실질적 의제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가 농업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농업기반 산업, 농자재 산업, 농촌발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쿠바와 협력 프로그램 추진이 필요하며, 쿠바의 친환경 지속가능농업, 도시농업, 사회주의 농업경영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쿠바의 사회주의 농업경영 시스템에 대한 추후 연구는 통일 이후의 북한 농업 경영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