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농정 환경에 맞게 기존 주력사업과 신 성장동력사업을 양축으로 추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승 사장은 ‘내년 초까지 공사의 장기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고 공사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농정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 △미래사업 창조와 자립경영 △국민에게 행복과 신뢰 주는 공사를 경영방침이라고 밝혔다.
첫번째로 농정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하기 위해 주력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정 사장은 농어업은 스마트팜, ICT 융복합 등 신기술 활용, 6차 산업화 확대 등 4차 혁명의 중심산업으로서 확장과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수준과 수명주기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진단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사업방향을 재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후화된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지진에 대비한 안전보강 등 기후변화 대응과 과학적인 재해대비로 국민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미래사업을 창조하고 자립경영의 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신 성장동력 사업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간척지 활용, 어촌과 해외사업, 농어촌 공간과 지역 재창조, 도심지 저수지 활용을 통한 미래사업화 등을 내세웠다.
새만금, 영산강, 화옹을 비롯한 대규모 간척지를 활용한 첨단기술·고품질의 수출농업단지 육성은 물론, 이를 공사의 미래 사업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과 ICT물관리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시설농업, 수출단지에 적용하고 지열,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등 농어업 미래를 이끄는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번째로는 국민에게 행복과 신뢰를 주는 공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하면서, 근본적인 진단과 제도 개선을 통해 청렴·윤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공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ICT기반의 업무 인프라와 지역단위 책임경영, 성과중심 경영체계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환경과 조직을 만들 것이며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정착하고 사업 특성과 인력구조를 재검토해 핵심기능과 신성장동력 사업에 효율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공사는 108년이라는 역사 동안 농어촌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준의 농어업 전문기술을 쌓아왔다’며, ‘강한 도전정신, 화합과 소통으로 공사와 농어촌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 사장은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79년부터 농식품부, 국무총리실 등에 재직하면서 농촌개발국장,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제2차관 등을 거쳤으며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