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는 적혈구와 세포 대사 에너지 생산 등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우리 몸은 이 비타민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만 한다.이것이 부족하면 빈혈과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B12는 우유 등의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있어 채식주의자나 노인 등에서 결핍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부족하면 빈혈은 물론 임산부의 조산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임상보건학과의 논문(임신기 여성의 비타민 B 섭취 실태와 영향요인, 박신옥, 2003)에 따르면 비타민 B군의 영양상태는 임산부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비타민 B12가 결핍되면 태아 조직 내의 DNA 합성 장애, 세포분열의 저하, 신경계 기능 장애, 모체 빈혈 등 여러 가지의 대사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더불어 임산부 뿐 아니라 가임기부터 비타민 B12는 중요한 영양소다.
또한 캐나다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노년층이 12주 간 하루에 우유 세 잔을 마셨을 때, 우유를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비타민 B12의 섭취량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캐나다의 농업농산식품부에 따르면 비타민 첨가제나 합성 비타민보다 우유를 통한 비타민 B12의 흡수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B12의 흡수율은 51~79%에 이른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한국인의 1일 비타민 B12 권장 섭취량은 2.4µg으로, 이는 하루에 우유 2~3잔을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