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경북 의성 소재의 ㈜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64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의성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하여 한국 전통 옹기독에서 7년간 숙성시킨 “주지몽” 등 6종의 와인과 더불어 사과, 복숭아 등 6가지 과일을 이용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해외에도 한국의 사과와인을 알리는 등 6차산업의 우수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한임섭 대표는 1976년 캐나다에서 근무하던 중 그 지방의 특산물인 사과브랜디와 사과와인을 보고 감명을 받아 귀국 후,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사과브랜디, 사과와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노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1990년대 초 의성군 점곡면 서변리 소재 과수원을 매입하고, 주변의 젊고 책임감 있는 농업인 50여 명과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역임, 주류제조면허 취득, 대지 4,620㎡ 규모의 주류 제조공장을 완공하였다.
1999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옹기독 숙성 사과브랜디를 제조·출시함으로 연간 1,500여 톤의 사과를 소비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한 대표는 이어 사과 수확과 연계되는 와인체험프로그램을 개발, 2005년 싱가폴과 홍콩의 관광업체 사장단을 초빙하여 시연 및 설명회를 가지고 그해 9월 첫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2007년 1만5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2010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될 101곳(한국관광공사),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농식품부)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한임섭 대표는 “앞으로 지역 경제와 농촌의 경제를 견인,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김 철 과장은 “한국애플리즈의 한임섭 대표는 가공과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사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특히 대한민국 사과의 우수성과 우리 농업·농촌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