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수축산물의 선진화와 대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출범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회 위원회를 개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정재돈 국민포럼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농수축산인 대표, 학계, 언론 및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는 기획위원회와 △미래성장동력(최인호 법무법인 삼성 대표변호사), △경쟁력강화(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삶의 질 향상(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위원), △거버넌스 선진화(양주환 한국농업 대학교수), △수산 선진화(박재영 한국수산회장)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이루어졌다.
장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농업제도 체계의 변화를 통해 FTA 등 시장변화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농민단체의 의견 수렴 후 위원회 구성이 돼야한다”며 위원회 구성을 지적하고 “이번 위원회가 과연 농민의 의견을 잘 반영할지 의문이며 농민 단체의 요구가 미반영시 위원회 참석에 불응할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이번 위원회에 축산부문이 전혀 배려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정 장관은 “축산부문은 단지 분류 표시가 안 되었을 뿐 위원회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며, 위원회는 오픈 체계로 항시 현안에 대한 문제를 토의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