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종닭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오는 6월1일~6월30일까지 한달간 중국 산동성 주청시(시장 초상국)가 개최하는 ‘제 1회 (주청)대순문화절’에 참가해 우리 토종닭 홍보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이번 토종닭 홍보행사의 성공여부가 우리 토종닭의 수출 여부를 결정짓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종닭협회는 한식, 중식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닭고기 전문 요리사와 함께 참가해 대순문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각양각색의 우리 토종닭고기 요리를 선보여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들의 관심도 높아 참여 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상임부회장은 “우리 토종닭의 품질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 우수한 품질을 자부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지 못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순문화제에서 우리 토종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산동성 주청시는 상고시대 ‘3황5제’ 중 하나인 순황제의 출생지로, 중화민족 전통문화의 중요한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청시는 역사적 가치를 계승코자 올해 처음으로 ‘대순문화절’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주청시는 이번 ‘대순문화절’ 행사를 통해 학술연구. 문화전시, 경제무역합작, 관광 등 활동을 중점으로 지방특색이 있는 문화경제무역합작 교류의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예상되는 관람객은 최대 3천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주청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중화문명찬양’ 특별 문화예술 공연 ▲기축년(2009년) 중화민족 순제 추모 대제전 ▲국제 대순 문화 학술세미나 ▲국제(주청) 소육(불에 구운 고기)절 ▲유명 고급제품 박람회 ▲주청시 명승고적관광 추천 소개 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