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젖소 유전자원 자급화의 기반확충 사업을 2009년에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조소연)는 일반 목장 청정육종농가 1호를 선정하여 후보씨수소 생산을 확산하고 있다. 청정육종농가는 부모를 아는 개체 비율이 75%이상을 유지하고 젖소개량사업소가 요구하는 계획교배, 이동·도태금지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는 농가 중에서 젖소개량사업소가 정한 질병검진을 완료하고 정기적인 질병검사로 지속적인 청정우군 유지가 가능한 농가로 선정한다. 청정육종농가를 희망하는 농가는 전국에 걸쳐 60여농가가 신청하였으나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청정육종농가로 선정된 곳은 서울우유와 축산과학원이 기관으로서는 각각 1호, 2호 청정육종농가로 선정되었으며 일반목장으로는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늘목목장(대표: 남군희,이광휘)이 올해 목표 8호 중 첫 번째 목장으로 등록되어 청정육종농가로 활동하게 된다. 청정육종농가에게는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캐나다 씨암소 상위0.3% 이내에서 채취된 고가의 수정란을 제공하고 이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수송아지가 태어나면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소유하여 후보씨수소로 재활용되고, 암송아지는 농가에서 소유할 수 있다. 청정육종농가는 지속적인 개량을 위한 계획교배 지원도 이루어져 향후 선진국의 초 핵군 농가 개념으로 육성하여 유대이외에 유전자원 생산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주요 낙농선진국은 이와 같은 초핵군 농가를 수십 년 전부터 육성하고 운용해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보증씨수소를 초핵군 농가로부터 생산하고 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초핵군농가 발굴을 위해 현재도 꾸준히 청정육종농가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접수 중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유량 생산성적이 선진 낙농국을 능가하는 상황에서 자국에 적합한 유전자원을 선발, 고정하지 못하고 유전자원 시장을 외국에 그대로 내어주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각오로 후보씨수소 생산과 후대검정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국제 유전평가에도 참여할 목표로 유우군 검정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구조도 개체관리형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대폭 개선하여 구축했다.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경기 양평소재)에서 2008년 수정란이 이식되어 송아지 56두가 생산되었으며 그중 수송아지 6두가 5월 초 젖소개량사업소에 입식되어 보증씨수소로의 선발을 위한 모든 절차가 이루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