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곤충,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진 제11회 함평 나비대축제에 어린이날을 맞아 송아지와 젖소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체험 행사가 함께 열렸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함평 나비대축제 생태체험장 내 동물농장에서 우유에 대해 교육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특별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젖소 아카데미’를 컨셉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1교시에는 우유 교실, 2교시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3교시 젖소 건초주기 체험, 4교시 착유 체험, 5교시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총 5교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수업을 수료하면 다트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포토존, 캐리커쳐 서비스, 삐에로의 마임∙요술풍선 퍼포먼스,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낙농자조금이 낙농산업에 대한 관심과 우유소비홍보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우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만 8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목장체험에 참가했다.
올해에는 이번 함평 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부산 등지에서 총 10회에 걸쳐 도심속 목장 나들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99년에 시작된 함평 나비대축제는 10년 만에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생태학습마당과 체험현장으로 꾸며져 친환경 축제로의 도약을 거듭하고 있는 제11회 함평 나비대축제는 ‘나비=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