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방송한 최악의 시나리오 -「잔혹한 상상, 바이러스의 습격」방송은 양계농가를 포함한 전 가금산업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방송은 또 현재 발생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앞으로도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막연한 공상을 기정사실화 시키면서 전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과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질병들과 국가적인 질병관리가 부족한 나라에서 발병되었던 AI발병사례를 교묘히 결부시켜 조류인플루엔자가 마치 모든 인류를 감염시키고 마지막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들 수 있는 악독한 위력을 가진 바이러스인양 제작 보도하였다. 특히, 공포심 유발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장된 사람의 사체가 서울시내 대로에 널려 있는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하였고 이 끔직한 현실이 마치 AI에서 비롯된 것처럼 몰고 갔다. 또한, 플루포비아(fluphobia·인플루엔자 과대공포증)를 이용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듯, 조류독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명칭으로서, 2004년 농림부에서 국제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로 통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관계전문가, 학계, 축산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명칭을 변경하여 “조류인플루엔자”라는 명칭으로 표기 사용하고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전문자문위원 등의 검증을 거치었다면 이러한 사전적 오류는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국내 명문대학 예방의학과 천병철교수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을 밝히고 있음에도 무슨 의중으로 출현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에서 발병되었던 AI가 가축에 의한 인체감염은 물론 병원에 입원 치료한 환자가 없었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가상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한 방송에 출현하여 조류인플루엔자가 마치 최악의 바이러스인양 폄훼 발언을 서슴치 않고, 신종플루와 곧 결합하여 신종바이러스(H6N1)가 마치 2010이나 2011년에 전 세계에 대 유행할 것이라는 듯한 천병철교수의 발언은 대한민국 전 국민들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었다. 현 인류에게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신종플루의 결합에 의한 신종바이러스만이 가장 두려워야 할 질병이며, 전세계인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가. 모든 바이러스성 질병은 계속적으로 변이를 하고 있고 타 바이러스와의 결합을 통하여 신종바이러스가 발생되어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특정 질병만을 호도 방송하고 이것이야 말로 인류에 대재앙일 것이라고 말하는 천병철교수의 진의는 무엇이며, 관련산업이야 어찌되던 말던 무책임한 발언은 양계업계의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08년 HPAI 발생의 경제적 피해 계측” 보고서에 따르면 AI로 인한 직․ 간접적인 피해액은 6,324억원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양계분야의 피해는 심각하다. 이러할 정도로 감수성이 높은 관련산업의 이해도 없이 학술적 근거도 없는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양계산업에 근간을 흔들어 넣은 천병철교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동 건과 관련하여 만약에 일어날지 모르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에 본인에게 있음을 경고한다. 2009년 10월 20일 대한양계협회 |